5일 태백시 교육발전추진위원회(추진위)는 양교의 교육시설 재배치로 태백시의 근본적인 고등학교 균형교육을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태백시 황지·상장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태백시에서 90%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고등학교는 황지·상장권이 50%미만으로 교육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는 장성여고가 장성권에 위치해 장성여고의 대다수(학생수312명중 약300명)의 황지권 학생들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접근성이 불편한 교통사고를 감수하면서 통학을 하고있는 현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황지권에 신규 일반계 여자고등학교가 유치되면 더없이 좋을 것이나 인구 3만이 붕괴된 현실에서 어려운 것으로 태백의 황지정산고와 장성여고의 시설 재배치를 통해 과밀한 황지권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황지정산고가 장성여고로 이전하면서 기숙형 특성화 마이스터고로 거듭나는 방법이 가까운 시일에 자동으로 통폐합되거나, 폐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며 "황지정산고는 핸드볼명문으로 이전시 태백종합실내체육관과도 도보로 약5분거리에 위치하여 핸드볼 집중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장성여고가 황지권으로 이전할 경우 일시에 약300명의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해소될뿐더러, 더 나아가 인근 지자체의 학생수 유입효과로 인구증가와 경기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진위는 강원도 교육감을 포함한 지속적인 요구와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치고 논의과정에서 더욱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공론화하고 공감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동문회와 관계자들이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려 했으나 태풍 북상 소식에 연기한 상태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