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복구·플로깅 ‘구슬땀’…추석 연휴 자원봉사 어때?

힌남노 피해 복구·플로깅 ‘구슬땀’…추석 연휴 자원봉사 어때?

경북 포항·경주 등 수해 지역 피해 복구 봉사
플로깅·어르신 말벗 등 비대면 봉사도 가능

기사승인 2022-09-08 13:28:59
이번 추석 연휴 뭐 할 지 고민이라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거나 자연환경 보호에 나서는 자원봉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 복구, 환경 정화 활동 등 1365 자원봉사포털에는 추석 연휴에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전국 곳곳의 자원봉사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활동 내역만큼 봉사 시간이나 활동이 인정되고 보람은 덤이다. 전국 각지의 봉사활동 중 이번 추석 연휴와 그 이후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봉사 정보들을 추렸다. 오프라인 봉사가 부담스럽다면 비대면 봉사 활동도 가능한 만큼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데 주저하지 말길 바란다.

남부 할퀸 ‘힌남노’…피해 복구로 희망을

7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 도로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장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일대
시간: 7일~12일 오전 9시~오후 5시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를 강타하면서 경북 포항, 경주 등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빗물로 밀려든 토사와 침수된 가재도구, 배수로 등의 나뭇가지 등을 치우는데 많은 일손이 필요한 만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준비물은 장화, 고무장갑, 목장갑, 헌 수건, 수세미 등이다. 수해 현장에 나갈 수만 있다면 전국 어디서든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환경 지키고 건강도 지키고 ‘플로깅’

지난 3일 경기도 광명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임지혜 기자

장소: 서울숲공원
시간: 11월30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중 1시간 봉사활동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운동)’ ‘줍깅’ 을 통한 환경봉사 활동으로 뜻깊은 명절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1365 자원봉사포털에는 많은 환경봉사 활동이 올라와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아이와 함께 꼭 해볼 만한 봉사활동으로 적극 추천한다. 플로깅을 통해 우리 동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면 환경 보호와 함께 절약 정신까지 생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플로깅 봉사활동은 가능한 시간을 정해 타임스탬프 애플리케이션과 휴대폰을 이용, 활동 인증 사진을 찍어 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활동이 자유롭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쓰레기도 줍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길. 

‘외로운 명절이 되지 않길’ 어르신 말벗·도시락 배달 
지난해 9월 15일 추석을 맞아 대구시 서구 원대동 일대에서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가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찾아가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소: 노틀담노인복지센터
시간: 9월30일까지

가족과 친척들로 북적이는 추석 명절에도 홀로 외로움을 이겨야 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추석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보는 건 어떨까. 현재 여러 지자체와 요양원, 노인돌봄센터 등은 어르신 말벗이나 활동 보조, 도시락 전달 봉사 등을 모집하고 있다. 오프라인 봉사 활동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어르신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위한 말벗 활동의 경우 비대면 안부 전화 봉사 활동이 가능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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