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해상왕국 소가야’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에 박차 [고성소식]

고성군, ‘해상왕국 소가야’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에 박차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2-09-20 23:42:04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민선 8기를 맞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을 건설하고자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소가야의 본격적인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상왕국 소가야의 핵심 유적인 고성 내산리고분군을 복원하고자 2020년도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지난 2월 2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종합정비계획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


군은 △2023년 6월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3년 고성 동외동패총 국가사적 지정 △해상왕국 소가야의 중심지인 국가사적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 등을 추진한다.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국도 77호선에 소재한 대한민국 유일의 해상왕국 고분군으로, 총 65기의 고분군이 1963년 1월 26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1997년~2005년까지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군은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소가야의 역사적 특징과 유적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된 전시 및 교육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은 1단계(2021년~2026년)와 2단계(2027년~2030년) 사업으로 구분돼 10개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첫 번째는 유적의 보존 및 경관 회복, 두 번째는 유적 인지성 및 접근성 확보, 세 번째는 유적의 가치 전승 및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주요 추진상황으로는 고성 내산리고분군 주변 토지 21필지에 대해 보호구역 확대를 신청한 바 있다.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유적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이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군은 보호구역 확대를 추진했으며, 인근 28,035㎡에 보호구역 확대를 신청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지난 4월 말 최종 승인을 받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보호구역 지정 고시를 마쳤다.

고성군은 확대 구역에 대해 지난 4월 말 2023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비를 신청해 9월 13일 국비 16억 8천만 원을 1차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이용해 토지매입 및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향후 고성 내산리고분군 내 화원, 역사문화공원, 탐방로, 홍보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취임 후 지난 3개월 동안 군정을 펼치면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 건설이 우리 군민을 위한 큰 과제임을 재확인했다”며 “고성군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고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활용해 군민에게 온전히 돌려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학당 어르신들, 경남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수상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경상남도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고성학당 학습자 정동선 씨 등 4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정동선(73, 상리면 무선학당) 씨의 ‘봄’ △이도연(88, 영현면 영부학당) 씨의 ‘따뜻한 봄날 같은 나날들’ △임호순(81, 상리면 부포학당) 씨의 ‘나의 작은 행복’ △황상(89, 고성읍 교동학당) 씨의 ‘봄이 맛나다’ 등 4개 작품이 각각 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아울러 시화전 시상식 식전 축하공연에 초대받은 상리면 부포학당 학습자 15명이 ‘부포마을가, 늴리리 맘보’ 공연으로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편, 오감힐링에듀 사회적협동조합(대표 허은숙)은 군내 문해교육 학습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육 ‘고성학당’ 2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성군, 구직자를 위한 취업 컨설팅 특강 운영

고성군(고성군수 이상근)이 구직자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관내 구직자 22명을 대상으로 19일 고성고용복지센터에서 취업 컨설팅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2022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경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고성군의 취업률을 높이고자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맞춤식 역량 강화 교육에 이어 취업 컨설팅 전문 강사를 통한 취업목표 세우기, 멋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면접에서의 취업 노하우 등 취업을 위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형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특강이 교육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군, ‘찾아오세요! 노무 상담’ 운영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9월23일, 10월 21일 2회에 걸쳐 군민과 관내 구인 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오세요! 노무 상담’을 운영한다.

고용 위기 탈출을 위한 고성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노무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관내 구인 업체를 지원해 직원 채용을 장려하고, 노동자의 권리보호는 물론 노동자와 사용자의 상생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9월23일, 10월21일 금요일 13시부터 18시까지 현직 공인노무사와 1:1 상담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1회당 10명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형호 일자리경제과장은 “노동 관련 문의나 분쟁 해결을 위해 창원, 통영 등 타지역으로 가야만 했던 군민들의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고성군의 고용시장에 생기를 보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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