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사는 조선시대 유학자 주세붕(周世鵬, 1495~1554)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사당으로 한국 최초로 소수서원(백운동서원)을 세워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
이번 축제에는 특별이 주세붕 선생이 평소 강조하신 敬(경)의 의미를 전달하고, 체험하기 위해 예절 체험과 敬(경)을 이용한 체험 키트를 개발(부채, 시계 만들기) 하여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각 체험 미션마다 걸려있는 ‘아라가야 스톤’을 모두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형형색색의 오방 깃발들이 무산사를 감싸고 ‘아라가야 대군물(大軍物)’의 웅장한 악사들이 무산사를 울렸다. 이어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의 신명나는 공연을 끝으로 행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행사는 함안지역자활센터과 협력해 ‘아라가야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먹거리 마켓을 진행,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제285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폐회
제285회 함안군의회(의장 곽세훈) 임시회가 지난 2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정금효 의원의 군정질문이 있었으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2년도 제6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조례안 6건(의원발의 1 집행부발의 5)과 일반안건 2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어 ‘쌀값 폭락 방지 및 쌀 가격 안정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금효 의원은‘가야농협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과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운영정책’에 대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정금효 의원은‘가야농협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 2021년 4월 함안군의회는 많은 이견에도 불구하고 함안군 소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가야농협 로컬푸드 복합센터’의 건립을 승인했으나, 2021년 해당 예산이 명시이월된 사유와 당시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을 알고 있었는지 △ 의회승인 이후 2022년 3월 경상남도에서 최종 취소 결정된 후 현재까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의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유에 대해 질문했다.
박진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답변을 통해 사업부지 내 공장건물 철거 등 기간소요로 명시이월하게 되었으며, 당시는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가야농협은 2022년 1월에 이사회에서 농협중앙회 자문과 추가재정지출에 대한 부담으로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 사업 포기결정, 3월 사업포기 확정되었으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군의회에 의사소통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 향후 긴밀한 소통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함안휴게소 순천방향에 로컬푸드 행복장터 건립을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운영정책’에 대해서는 △ 도내에서 우리 군이 등록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데 외국인근로자와 주민을 전담·관리하는 부분이 있는지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전호열 행정국장은 외국인주민의 유형별 업무성격에 따라 부서별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조직진단 등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안가결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당초 대비 256억원 증가한 6976억원으로 농촌빈집 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19억 원, 함안 성산산성 발굴조사 8.5억원, 칠원 구성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13억 원 등으로 편성되었다. 2022년도 제6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화장시설설치지역 마을발전기금 지원을 위해 함안군 화장시설설치지역 복지증진기금의 운용을 변경하는 것으로 원안 가결했다.
이어 조용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쌀값 폭락방지 및 쌀가격 안정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최근 쌀값폭락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 벼 수확기에 맞춘 시장격리제의 선제적 시행 △ 쌀값 불안정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손실 보상 △ 추가 시장격리제 시행 및 농산물 소득안정 정책의 법제화 △ 쌀소비 촉진 운동 및 다양한 소비정책 수립·시행을 정부에 건의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의병박물관,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 초청 강연
의령군(군수 오태완) 의병박물관은 군민을 대상으로 한 역사인식 및 인문학적 소양증진을 위한 강좌를 마련했다.
9월30일부터 개최하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유치 기원 특별전 '말모이 탄생의 주역, 이우식! 이극로! 안호상!'展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강의는 MBC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한글문화연대 대표로 있는 정재환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는 JTBC 어쩌다 어른 등 방송 강의 활동과 외부 강의를 통해 우리말과 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강의는 ‘나라말이 사라진 날’이란 주제로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의 말모이 투쟁사를 명쾌한 해설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10월 4일 저녁 7시30분 의병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의령군, 2022년 양성평등주간 행사 개최
의령군(군수 오태완)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20일 의령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의령군이 주최하고 의령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둘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태완 군수, 김규찬 군의회의장, 군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한국부인회 의령군지회 댄스에어로빅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서는 봉사정신으로 다양한 활동의 양성평등 실현에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격려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했다.
ㅇ어 10개 단체 회원들이 꾸미는 장기자랑 경연대회와 송진호씨의 장구산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허둘이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양성평등의 실천을 위해 여성들과 여성단체의 주도적인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실시
창녕군은 지난 20일 청소년 수련시설(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및 가족복지시설(창녕군가족센터)에서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김무진 부군수 및 공무원, 건축·소방 등 관련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시설물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무진 부군수는 “군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시설 또한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며 “안전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은 빠른 시일 내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은 10월14일까지 위험시설물 82개소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을 마치고 안전문화활동, 자율안전점검표 배포 등 자율안전점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창녕군,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
창녕군은 군내 기업과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는 지방규제 신고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지방규제신고센터를 통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 활동을 저해하고 시민 생활 속 불편을 야기하는 각종 규제를 적극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군은 지난 8월1일 부군수 등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지방규제혁신 TF팀과 협업으로 규제를 발굴했으며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신속히 해결하고 상위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개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문제점을 찾고 규제혁신을 통해 민생불편 해결, 기업부담 완화, 신산업 육성으로 활력 있는 지역경제, 살기 좋은 창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