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공사업 활성화로 쌀 소비 확대 추진 [경남소식]

농협, 가공사업 활성화로 쌀 소비 확대 추진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2-09-22 19:04:11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22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오리온농협㈜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쌀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가공사업 활성화에 범농협 역량을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농협은 이번 간담회에서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쌀 가공사업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56.9kg으로 1990년 소비량 119.6k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쌀산업 발전을 위해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새로운 쌀 소비처의 창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농협은 앞으로 △가공 전용 쌀 품종인 분질미(가루쌀)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기술 연구 및 상품화 △소화·흡수가 밀가루보다 좋은 쌀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 개발(간편식·디저트·식품소재 등)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즉석밥 사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분질미’는 쌀의 한 종류이지만 전분 구조가 밀가루와 비슷해 빵이나 떡과 같은 가공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해 밀가루 수요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안보 확보와 쌀 과잉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분질미를 활용한 가공산업 활성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농협은 이러한 정부 정책에 부응해 밀 수요의 일부를 분질미로 대체하거나 분질미를 활용한 새로운 쌀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R&D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의 식품 연구개발 플랫폼인 ‘프랜즈’를 통해 ‘분질미 활용 가공식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10월6일까지 진행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이자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생명산업이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전체 농가의 절반 이상이 벼농사를 짓는 만큼 쌀은 우리 농업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작물"이라며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쌀 소비를 확대하고 수급안정에 기여하는 등 쌀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농협은 식품산업과 농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농협과 오리온이 2016년 9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설립 이후 오리온농협 제과 생산에 쌀 3100톤을 포함해 국산원료 총 3500톤이 투입되는 등 국산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부가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경남경찰청, 전화금융사기 범죄근절 홍보협력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최영식)는 22일 경남경찰청(청장 김병수), 경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 및 경남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신영철)와 '전화금융사기 범죄근절 홍보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경찰청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NH농협은행 최영식 경남본부장과 경남경찰청 오부명 공공안전부장, 경남자치경찰위원회 황문규 사무국장,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신영철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남 관내 전화금융사기 예방 극대화를 위해 상호간의 협력과 홍보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전화금융사기 현황과 피해예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으로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경남경찰청과 경남자치경찰위원회에서 제작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콘텐츠를 영업점 영상장비를 통해 송출하기로 했으며 다방면의 홍보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전화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최영식 본부장은 "날로 진화하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민경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NH농협은행은 전화금융사기 예방의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고객 응대 및 임직원 교육에 더욱 노력해 범죄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경남대 LINC 3.0사업단, 로봇BI협업 공유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22일 LINC 3.0사업단(단장 박은주)과 로봇BI(로봇창업보육센터) 협업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기업지원 및 협업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남대 LINC3.0사업단 우정윤 기업지원본부장 및 경남TP 조종래 로봇창업보육센터장을 비롯해 로봇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인 호원하이테크, 케이제이피기술, 별천로봇택, ㈜혜수티엠, ㈜다온지능정보, ㈜레스코, 시스템카스, 강철테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행사참여 입주 기업 및 기관 소개 △경남대 LINC3.0사업단 및 경남TP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안내 △입주기업 사업현황, 애로사항 공유 및 지원방안 논의 △2022 로보월드 전시회 관련 입주기업 홍보지원 등 로봇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규제 및 정책자금 조달과 수요처 발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경남대 LINC3.0사업단 우정윤 기업지원본부장은 "로봇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대표님들의 현장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오는 10월 경남TP와 로봇BI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제작 및 ESG 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을 연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TP 조종래 로봇창업보육센터장은 "지속적으로 경남대 LINC 3.0사업단과 연계해 창업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로봇BI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IR 능력향상 및 수출지원과 같은 다양한 창업보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중기청, 제8차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 개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22일 경남중기청에서 제8차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이 협력해 경남지역의 기술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자금 우대지원을 통해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는 경남중기청, 경남도 등 지역의 30개 유관기관 및 협회·단체가 참여해 올해 3월 말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8회째를 운영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의 당면 현안에 유관기관이 공동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경상남도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원계획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중소기업 지원방안 △경남 벤처기업 확산 지원사업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 △기술유망기업 자금 우대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고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나 후속조치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그간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경남지역 기술유망기업 자금 우대지원 방안’을 확정했는데 지원협의회 참여기관들이 역할을 분담해 경남중기청,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지역의 기술유망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보증기관은 보증료 인하 등을 지원하며 금융기관은 대출금리 우대 등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지역중소기업의 신규투자 및 개발기술 사업화 촉진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최열수 청장은 "앞으로도 지원협의회를 통해 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 진양호 내동, 판문지점 조류경보 해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9월22일 15시를 기해 진주 진양호 내동 및 판문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 

진양호 내동과 판문 지점은 각각 8월4일, 7월21일 발령 이후 49일, 63일만에 조류 측정 결과 2회 연속 해제 기준 미만으로 측정됨에 따라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9월 이후 연이은 태풍으로 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체류시간 감소와 수온 하강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사연호 경보 해제에 이어 이번 주 진양호의 조류 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낙동강 하류에서는 호소에서의 조류 경보는 모두 해제되고 본류인 칠서, 물금․매리(낙동강) 2개 지점에서의 ’관심‘ 단계 발령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호소 구간에서의 조류경보는 모두 해제되었지만 아직까지 낙동강 본류 구간의 조류경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조류 경보가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녹조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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