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세계축제협회 '2022년 세계축제도시' 선정 [서부경남]

진주시, 세계축제협회 '2022년 세계축제도시' 선정 [서부경남]

미국 본선대회 출전...세계축제 어워드 수상 

기사승인 2022-09-23 11:25:47
경남 진주시는 미국 현지시각 지난 21일 제65회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미국 본선대회에 출전해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되며 세계축제 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는 지난 1956년 설립돼 미국을 비롯한 50개국 3000명의 정회원과 5만 명의 준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이벤트 국제기구로, 세계의 축제 및 이벤트 전문가를 지원 활성화하는 최고의 협회다.


제65회 세계축제협회 본선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매켈런시에서 6대륙 8개국 130개 도시가 참여해 지난 19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진주시는 본선대회 3일차인 21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역사성과 세계화 등을 인정받아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회가 열린 매켈런시는 지난 2019년 진주시와 축제도시간 MOU를 체결했으며, 현지에서 유등퍼레이드를 추진하는 등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는 도시로 매켈런시장은 이번 10월 유등축제에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행사참여단은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를 통해 진주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행사장 주변으로는 지난 2019년 매켈런시에 보냈던 참진주 로고등(燈), 태극기 로고등(燈) 등이 전시되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진주시의 세계축제도시 수상을 더욱 빛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힘입어 지난해 이미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로부터 한국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세계축제도시 선정으로 국내에서 인정한 축제도시에서 세계축제 공식기관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축제도시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진주시는 지난 3년간 세계인 모두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을 겪고 있는 지역이 있는 상황에서 상처받고 다친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우수성과 독창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축제의 지속적인 추진, 소망진산 테마공원 유등 설치와 유등전시관을 새롭게 건립하는 등 진주시의 노력이 심사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수상배경을 설명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이어 다시 찾고 싶은 '세계 5대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역축제의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세계 도시 간 교류를 통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의 이번 수상이 갖는 긍정적 의미는 K-POP 열풍처럼 지역축제도 문화상품화 하여 대한민국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관광캐릭터 하모와 함께하는 진주시의 올해 10월 축제는 시민의 날인 10월 10일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의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1월 3일 개천예술제 종야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올해 '시민이 주인이고 누구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미디어아트쇼, 드론쇼 등 특별 이벤트와 각종 동반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사천 스카이시티' 본계도 올라

금융권 대출 기피로 인한 자금부족과 민간출자자 변경 등으로 7년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이 토지분양에 나서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

경남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87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10월 초 공개입찰을 통해 '사천 스카이시티' 상업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월 말 분양공고 후 오는 10월 초 입찰 신청을 받고, 10월 중순경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서부경남 산업단지 개발 및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일반상업·유통상업 인프라 구축과 폐 고속도로 토지를 활용한 지역경기 부양을 목표로 사천시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다.

공공출자자인 사천시와 민간출자자인 태왕ENC, HC부광산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업용지 16만 3386㎡(일반상업시설 11만 3706㎡, 유통상업시설 4만 9680㎡), 도시기반시설용지 9만 8614㎡ 등 총 26만 2000㎡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물류시설과 도·소매유통단지, 창고, 화물터미널은 물론 백화점과 아울렛 등 판매시설, 관광호텔, 농축수산물유통센터, 업무시설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세수증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북미시장개척단 딸기·생밤·나물류·맛밤 180만달러 수출

하승철 군수를 단장으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미국·캐나다 시장 마케팅에 나선 하동군 북미시장개척단이 하동 농산물 수출과 함께 농산물 가공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2마리 토끼를 잡았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북미시장개척단은 첫 방문국인 미국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시장개척단은 한국농산물유통공사 LA지사, 한국신선제품 최대 수입업체인 마르퀴스, Sho인터내셔널, 자연나라, 멕시코 Once Romi 등을 차례로 찾아 하동 농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별된 미국 바이어와 멕시코 바이어 미팅을 통해 북중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주요 성과로는 하농녹차에 대한 멕시코 시장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멕시코의 하동녹차 점유율을 기존 50%에서 올해 말까지 80%까지 확대하고, 중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에 하동녹차의 진출로 향후 중남미에 하동녹차의 위상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국 신선제품의 최대 수입업체 중의 하나인 마르퀴스(대표 신건진)와 옥종딸기 30만달러, 지리산청학농협 생밤·나물류 50만달러, 자연나라(대표 이승훈)와 하동율림 맛밤 100만달러, sho인터내셜(대표 이덕)과 농협 하동군지부가 하동쌀 및 전통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Sho인터내셔널과는 하동 농산물을 이용한 공장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해 하동군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생산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리고 자연나라는 향후 하동 농산물을 수입해 남는 금액의 10%를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기간 중 하동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놓기로 하승철 군수와 약속했다.

시장 개척단은 앞으로 캐나다 대형 유통업체인 JIM PATTISON GROUP의 자회사인 OVERWAITEA FOOD 그룹과의 협력 확대 미팅으로 하동 농산물의 캐나다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2023년 유소년 승마단 창단

공공승마장을 운영하며 학생 승마체험을 지원하는 등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온 남해군이 '유소년 승마단' 창단에 나선다.

남해군은 전문적인 승마교육을 받고 싶은 초·중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승마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사업 공모 에 최종 선정됐다. 


남해군은 승마단 창단에 필요한 마필·마장구·승마용품 등 구입과 교육 훈련비, 대회참가비 등 승마단 창단에 필요한 비용 8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남해군에는 기량 있는 유소년 20명으로 구성된 예비 유소년 승마단이 구성돼 있어 이번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계기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통한 승마 인재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 된다.

박대만 농축산과장은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시작으로 우리지역의 승마인재들이 더욱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학생들이 승마를 통한 정서함양과 체력증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승마장의 활성화를 위해 초보자 기초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승마장은 지난 2019년에 개장됐으며, 현재 말 15필을 활용해 연간 2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