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한우 브랜드를 테마로 한 제18회 횡성한우축제가 3년 만에 전면 대면 축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강원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횡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30일 개막식에선 1만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무대가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횡성군민 대화합 페스타(9월30일), K-pop 페스타(10월1일), 트롯 페스타(10월2일), 뮤페라 페스타(10월3일), 이은미, 김진호 폐막 콘서트(10월4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장윤정, 김희재, 박혜원, 장민호, 홍자, 최정원, 홍지민 등의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지역문화예술단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뜨겁게 달군다.
개막식에선 400대 이상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드론 퍼포먼스가 펼쳐져, 군민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드론 퍼포먼스는 폐막식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횡성한우구이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축제에서는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농축산물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횡성군을 대표하는 횡성한우 생산자단체 3곳이 모두 참여해 각각 구이터를 운영한다.
또한 축산기업중앙회 횡성군지부에선 ‘횡성한우바베큐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횡성한우를 이용한 다채로운 바베큐, 조리음식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횡성문화재단과 SK플래닛이 공동 주관한 모바일 AR 이벤트는 증강현실 존(zone)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횡성 마스코트 '한우리'를 찾은 행운의 주인공에게 횡성 한우 송아지 1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해당 이벤트는 최신 ‘지오펜스(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 웹 AR 이벤트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이용 시 시스템 구축이나 별도 앱 설치가 필요 없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웹 페이지로 자동으로 이동돼 신속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의 메인 시설물인 주제관에는 횡성한우와 축제의 역사, 정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꾸며지고, 종합안내소, 기념품샵, 인생네컷 사진관, 의료부스 등이 들어섰다.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키즈존,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별빛예술제, 지역 시각·문학예술단체들이 선보이는 거리예술제, 횡성군 9개 읍·면을 상징하는 설치미술존, 지역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펼쳐지는 로컬푸드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스탬프투어, 증강현실게임 캐치한우리, 기업·홍보부스, 횡성소소마켓, 다채로운 체험부스 등도 선보인다.
이날 횡성여성회관에서 횡성한우축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진단하는 전문가포럼 ‘스마트융복합시대 횡성한우축제의 길을 묻다’도 진행됐다.
10월1~3일 오후 2~8시 횡성전통시장 제1주차장에선 '횡성야시장'이 운영된다. 전국 일반인 가요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 전국댄스경연대회가 함께 펼쳐져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룰 예정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축제가 먹거리를 넘어 품격 있는 문화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성 횡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횡성한우축제를 찾은 모든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민과 방문객들의 교통·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문화체육공원, 터미널 일대, 축제장, 횡성역을 잇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이 이뤄진다. 폐막식은 10월4일 오후 7시 개최된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