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3억 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개선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점곡·춘산초등학교는 어린이보호구역 중 통학로가 개설되지 않아 보행자의 통행 불편과 사고위험이 있었다.
이에 의성군은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 총 3억 원을 투입해 점곡초교와 춘산초교 일원에 통학로를 개설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개선 등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대공감 희망콘서트 공전의 히트 기록
의성군은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안계 위천변 특설 무대에서 열렸던 ‘세대공감 희망콘서트’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3000명 이상의 관중들이 위천생태하천을 가득 메웠고, 가수 에일리와 소찬휘, 김정민, 신유를 비롯한 8명의 출연진은 다양한 세대들로부터 열띤 환호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 소찬휘의 ‘Tears’와 에일리의 ‘보여줄게’가 공연될 때, 그 자리에 모였던 모든 관중이 일어서서 뛰고 떼창하는 모습은 흡사 락 콘서트에 와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동부와 서부의 문화 균형을 맞추고 군민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서부1리 치매보듬마을 다함께 벽화 그리기
의성군은 지난 21일 2022년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비안면 서부1리에서 치매보듬마을 인지건강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환자나 인지 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 조성사업이다.
이날 벽화작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니 어릴 적 친구들과 공부하고 놀던 옛 추억이 회상되고, 우리 마을 분위기가 예전보다 훨씬 활기차고 밝아졌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인지건강을 위한 환경조성은 물론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면서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전하고 벽화 속의 풍경처럼 아름다운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