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자치구 현안 꼼꼼히 검토

이장우 대전시장, 자치구 현안 꼼꼼히 검토

대전시 11월 확대간부회의 , 5개 구청 발전 방안 논의
이태원 참사 관련 시민안전 최우선...대응 매뉴얼 확립과 전 공직자 안전 훈련 지시

기사승인 2022-11-02 00:25:30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방송 캡처.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1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5개 구청의 발전이 대전시의 발전과 직결된다며, 시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5개 자치구의 서면보고에 이어 모든 부구청장의 구두 보고를 꼼꼼히 들으며, 그 대안을 하나하나 논의했다. 

박민범 동구 부구청장은 "대청호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발전 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TF(Task Force)팀을 구성했다"고 전하며 "대전시와 협력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규제 완화도 공동으로 힘써 줄 것"을 요구했다.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은 대전시의 배려있는 동서 간의 균형발전을 언급하며, 대덕구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공무원들도 대덕구에 갈 일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없는 지역이 대덕구"라며 "획기적인 균형발전 전략으로 지역간의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문창용 유성구 부구청장은 대덕특구, 카이스트, 충남대 같은 혁신 자원들이 많아 대전 미래 성장의 중요한 거점임을 강조하며 시와 같이 협력해야 될 부분 많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재현 중구 부구청장과 정해교 서구 부구청장은 대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단지 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대응 메뉴얼 체계화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각종 재난이 365일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메뉴얼을 시급히 갖춰야 한다” 말하며 “전 공무원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구호활동 등 재난관련 안전교육을 받아 어떤 재난에도 신속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형 축제나 행사는 계획수립 전 반드시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비롯한 공사현장은 전체 도면을 놓고 유사시 안전공간 및 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라”고 강조했다.

어제 31일 대전시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분양했다. 사진=명정삼 기자.

10월 31일 대전시청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기재된 이장우 대전시장의 글. 

그 외도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가 편리한 만큼 민원도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시설관리 공단에서 교통공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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