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제6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 취소 [고성소식]

고성군, 제6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 취소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2-11-02 09:33:36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11월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6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이태원 사고에 애도를 표하고자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온라인 축제로 대체됐던 가리비 수산물축제는 올해 제6회 맞이해 남포국가어항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군은 2년 만의 대면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국가 애도 기간의 취지에 맞춰 축제를 취소하고 대신 고성의 대표 수산물인 가리비의 소비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1번가, 공룡나라쇼핑몰 등 온라인 매체에 홍보를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기존의 판매·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 준비 막바지에 이르러 취소하게 돼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무엇보다 애도를 표하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대면 축제가 취소된 만큼 가리비 홍보와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 고성 가리비의 소비층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고성FCU15, 경남지역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전승 우승

고성군의 중등 유소년 축구팀인 경남고성FCU15(감독 김기현)가 경남지역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팀 창단 3년 차를 맞이한 경남고성FCU15는 10월 30일 고성군 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경남지역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남합천FCU15를 4-2로 꺾고 13경기 13승(승점 39점) 72득점 7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며 전승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명장 김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고성FCU15는 이미 2월 제주에서 열린 제23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와 8월 고성군에서 열린 제59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저학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리그 우승으로 올해에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그 개인상도 경남고성FCU15가 휩쓸었다. 최우수선수상 최성훈(5번, DF), 수비상 이우진(7번, MF)가 차지했고, 최우수지도자상은 이재연 코치가 수상했다.

전승 우승에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리그 전승 우승 행보에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펼쳐진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3-1로 뒤지며 첫 위기를 맞았지만, 지도자와 선수들의 강한 투지로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어 4-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고 최종전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거침없이 승리를 쟁취한 경남고성FCU15는 이 기세를 몰아 고성군에서 11월 12일부터 개최되는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전왕전을 정조준한다.

김기현 감독은 “전승 우승이라는 기쁨보다, 다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며 “얼마 남지 않은 왕중왕전도 우리 지역인 고성에서 열리는 만큼 응원해 준 군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도 “올 한해 고성FCU15가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는 고성군민들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되고 있다”며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애써준 고성군축구협회 관계자와 학부모님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고성FCU15의 전승 우승에는 고성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군은 ‘스포츠산업 도시 고성’을 위해 축구, 태권도, 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유소년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기존 철성고 축구부를 중심으로 고성FC U12, U15 등 연령별 팀을 창단해 고성군 축구유소년 육성시스템을 완성하고 매년 5억 원을 축구유소년 육성에 지원하고 있다.



◆고성군, 11월 ‘직원 소통의 날’ 열어

고성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직원 소통의 날 행사는 기후변화 인식 제고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국민의례 △을지연습 유공 시상 △군수 당부 말씀 △3분 자유발언 △직원 특강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고성군은 2022년 을지연습에서 군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이번 유공 시상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왔으며, 을지연습에 유공이 큰 공무원 6명과 제8358부대 2명이 수상했다.

이어 이상근 군수는 먼저 지난 9월, 10월 엑스포를 포함해 많은 문화·예술·체육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겨울철 화재와 취약계층의 안전 등 분야별로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우리 공직자의 첫 번째 책무”라고 강조하며 각자 자리에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주길 당부했다.

이후 2021년 경상남도 베스트 친절공무원에 최우수상을 받은 ‘친절의 세포들’ 팀이 직원 3분 자유발언을 이었고, 최윤규 카툰경영연구소 소장의 ‘가치를 창조하는 창의&융합’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공무원의 창의적사고 방법과 미래 대응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11월 직원소통의 날을 마무리했다.

최낙창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직원 소통의 날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공직자들의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기 넘치는 직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고성군, 공룡나라딸기연합회 간담회 개최

고성군은 1일 군수 집무실에서 공룡나라딸기연합회(회장 이선갑)와 고성 딸기농업 발전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이상근 고성군수, 이선갑 초대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간부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공룡나라 고성 딸기의 육성 방안을 협의하고, 재배기술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고품질 딸기 생산 및 소득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룡나라딸기연합회는 고성 딸기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삼산딸기작목반을 비롯한 4개의 딸기 작목반이 힘을 합쳐 58농가, 40ha의 재배면적으로 결성됐으며 회원 간의 정보 교류와 신기술 보급 등을 통한 고품질 딸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농가들이 최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 고성군 농산물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고성의 특화 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에서는 농가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2022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개최

고성군이 10월 31일 ‘2022년 고성군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행정기관이 시행하는 주요 정책사업의 참여자 실명 및 관련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이다.


자료 등이 공개되는 주요 정책사업의 선정 기준은 △1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1억 원 이상의 연구·용역사업 △군정 주요 업무, 현안 사항 △그 밖에 실명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책 등이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사업,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남부내륙철도 역세권개발 등 10억 이상 사업 35건, 1억 이상 연구·용역 사업 2건, 군정 주요 업무 2건 등 총 39건을 중점관리사업으로 선정했고, 대상 사업에 대한 정보는 고성군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장찬호 기획감사담당관은 “신뢰 행정을 핵심 가치로 삼고, 정책실명제를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해 공직자 스스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을 발굴해 군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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