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팸투어는 인플루언서(일 평균 방문자 수 1000명 이상), 여행 전문가들을 초청해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밀양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맛·체험을 직접 해보며 밀양 체류형 관광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머물고 싶은 도시, 밀양’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밀양의 꽃, 주요 관광지, 음식을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 방안을 강구하며 꽃을 보러 온 방문객들이 밀양에 체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은 한천박물관에서 우뭇가사리로 만든 비빔밥을 먹어보고, 밀양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로 술을 빚는 레드애플팜을 방문해 와인만들기·하이볼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가을이 한껏 펼쳐져 있는 쇠점골을 트레킹하며 힐링여행1번지 밀양의 면모를 느끼고, 한창 제철인 ‘밀양 얼음골 사과’ 따기 체험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먹거리를 직접 수확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외계인이 있을까?’를 주제로 ‘외계인의 날’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 방문해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영남루와 10M의 크기의 굿바비 대형 전시물을 관람했으며, 떠오르는 이색 체험 관광지 의열체험관을 지나 가을을 더 만끽하기 위해 밀양의 유명 가을 관광지인 용평터널·월연정·금시당을 방문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한 여행사 대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밀양의 가을에 푹 빠지는 계기가 됐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밀양의 사시사철 피어나는 꽃과 맛있는 먹거리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가니, 플라워-미식 관광 코스 개발에 힘써보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진흥과 슬로건이 ‘오게하라!, 머물게하라!, 지갑을 열게하라!’ 이다”라며 “이번 팸투어로 밀양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즐기며 체류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 1차 통과
밀양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1차 관문인 경남도 평가위원회에서 밀양강이 1위로 통과했다.
경남도는 3개 사업을 선정해 환경부에 제출했으며, 최종 선정 여부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환경부가 국가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생태 등의 분야를 통합해 건당 최소 300억 원에서 최대 4,000억 원 규모로 공모하는 사업이며, 선정 시 국비 50%를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도심을 관류하는 하천인 밀양강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개발하는 내용의 ‘밀양강 모례~가곡지구 통합하천사업’을 계획해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사업계획에는 밀양시 교동 밀산교 지점에서 가곡동 밀양대교 지점까지 총 13.06km에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친수 및 경관사업을 포함한 4개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특히, △재해예방을 위해 스마트 둔치 안전 예경보 시스템 구축 및 홍수방어벽 설치, △어류서식지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곡지구 가동보 설치, △자연성 회복을 위해 기존 아스팔트 주차장 및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친화적으로 복원, △가곡동, 삼문동, 부북면의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밀양강 아리랑 보행교 설치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응모 기간이 촉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밀양강 하천자원을 활용해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신청했다”면서, “특히 경남도 평가위원회 심사 시 부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참여해 통합하천 사업에 대한 시의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1월 중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12월 중 지역 선호도 및 균형발전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 20곳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본격 추진
창녕군은 소나무 숲을 보존하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군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예찰기간에 조사한 재선충병 감염목 1만여 그루와 내년 3월까지 발생 예상 2만여 그루를 대상으로 권역별 책임방제와 예방나무 주사 등 복합방제를 실시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31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사목 2만여 본을 제거하고 200㏊ 면적에 예방나무 주사를 시행하는 등 산림병해충 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으로 군은 경남도 방제평가에서 2020년 최우수, 2021년 우수, 올해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의 인위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무허가 벌채와 불법 이동, 훈증 더미 훼손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녕군, 상수도 유수율 경남 군 단위 2위 달성
창녕군은 깨끗한 물을 절약하기 위해 유수율 제고 사업에 최선을 다해 전국 상수도 통계 시스템 기준 경남도내 10개 군 단위 중 2위를 달성했다.
유수율 저감은 시설물의 노후로 인한 누수가 주된 원인이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후관 및 8년 이상된 노후계량기를 교체하는 상수도시설물 수리 및 교체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상수도시설물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상수도 관압 및 수량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조치해 손실 수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창녕군은 상수도 급수구역을 대블록(3), 중블록(5), 소블록(28)으로 체계적으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어 효율적인 누수 적출이 가능하다. 포상제도를 운영해 누수 발견 최초 신고자에게 2만 원 상당의 창녕사랑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창녕군은 2018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창녕읍 전체와 성산면, 대합면, 대지면, 계성면, 부곡면 일부 구역에 1단계 창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실시했다.
창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된 상수도 시설물을 정비하고 상수도 시설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수율을 제고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수율이 68.6%에서 77.5%로 8.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유수율 제고뿐 아니라 군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