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정책컨퍼런스’에 참여해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저출생·고령화 심화와 농촌지역의 저성장 및 도·농간 지역 격차 발생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도와 의성군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역점시책 사업이다.
의성군 동부권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부권역의 거점지역인 안계면 일대에 일자리와 주거·복지 체계가 두루 갖추어진 농촌 혁신거점 조성을 통해 의성군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세션에서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발전방안에 대해 김치훈 의성군 지역재생과장과 정회훈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 후 장우환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관계 전문가들이 토론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라며 “향후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토대로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구 전 봉양자율방범대장, 출판기념회 수익금 기부
의성군 봉양면은 김용구 전 자율방범대장이 ‘김용구의 봉양자율방범대 40년사’ 출판기념회에서 모인 수익금 315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큰 미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장은 1982년 봉양기동대(현 봉양자율방범대)에 입대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봉양자율방범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의성향교 장의와 의성문화원 봉양면 지부장을 맡고 있다.
최근 봉양면 자율방범대 40년 역사와 헌신이 담긴 회고사 ‘김용구의 봉양자율방범대 40년사’를 손수 집필하고 자비로 출판해 지난 10월 26일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치른 바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 수익금은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기탁돼 봉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용구 전 대장은 “평생 봉양면에 살면서 이렇게 조금이나마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2023 작은도서관 육성지구 산업 선정
의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도서관정책기획단) 주관 ‘2023년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육성 사업선정으로 국비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9개관을 하나의 도서정보서비스망으로 묶는 통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2023년부터 관내 도서관(의성군립, 봉양온누리터, 경상북도교육청의성도서관, 금성작은, 다인작은 등)을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통합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도서관을 하나의 대출증으로 통합 이용하는 △책이음 서비스, 관내 도서관에 없는 다른 도서관 소장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이용하는 △책두레 서비스,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스마트폰 모바일회원증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작은도서관의 부족한 자료환경을 보완하고 어디서나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독서환경 구축으로 주민 삶에 도서관이 더 가깝게 다가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