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영주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의 내용을 담은 ‘영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됐다.
주요 내용은 한시기구인 엑스포기획단, 엑스포운영단, 선비세상사업단을 폐지하고 공원관리과, 도시재생과,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기존 4국·2소·3실·2단·33과(단)·4사업소에서 4국·2소·4실·1단·33과·4사업소 체제로 전환한다.
첨단베어링산업지원단은 기업지원실로 통·폐합하고 관광진흥과는 문화복지국 소관에서 부시장 직속의 관광개발단으로 개편한다.
신설하는 공원관리과는 공원개발 및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도시재생과는 인구감소 및 신도시개발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한다.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전담부서 역할을 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민선 8기 시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조직기반 구축과 도약하는 영주 건설의 중요한 토대마련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의 최종 수혜자가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부사항을 정비해 내년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 영주 첫 공공형 실내놀이터 개소..2월까지 시범운영
날씨나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아이! 신나 실내놀이터’가 경북 영주에서 문을 열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공유플랫폼(중앙로 7, 구.경북도립도서관) 내 1층 484㎡ 규모에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유아의 도전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공간으로 조성했다.
2020년부터 민·관협력 네크워크 간담회와 공유플랫폼 내 실내놀이터 조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그네, 미끄럼틀, 시소와 같은 놀이터에서 벗어나서다.
시는 숲놀이터와 상상놀이터로 놀이공간을 구분해 놀고 싶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선택 놀이터 조성에 중점을 뒀다. 숲놀이터에는 언덕놀이, 산놀이, 암벽놀이, 그물놀이 등 8종의 놀이시설과 유아용 화장실, 세면대를 설치했다. 또 상상놀이터에는 블럭놀이, 그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부모휴게실, 수유실, 사물함 등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놀이터의 주이용자가 유아인 점을 고려해 유아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모래놀이터도 별도로 조성했다.
실내놀이터 이용 대상은 만36개월 이상 미취학아동 및 보호자이며, 매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강매영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의 안전과 놀이터 유지·관리를 위해 놀이활동가를 배치한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