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동시는 지역 3개 대학교(안동대·가톨릭상지대·안동과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대학교 전입 지원 현장민원실이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올해 해당 민원실을 통해 627명의 대학생이 안동시에 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3월 22일부터 12월 8일까지 기간 중 4개월간 주2회·2시간씩 전입신고 접수와 시책을 홍보했다.
전입 대학생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 학기별 10만 원 상품권 지급 ▲ 학기별 30만 원(기숙사비·주택임차료)지급 중 한가지다.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급격한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6년 16만8000여 명이던 인구는 올해 11월 기준 15만4000여 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15만6972명과 비교해도 2000여 명 감소했다. 해마다 2~3000여 명의 인구가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안동시의 출생, 사망 추이는 3배 차이를 넘어선 상태이다. 출생이 600여 명이면 사망이 1800여 명으로 해마다 해당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심미조 안동시 평생교육과장은 “실제 대학생 전입이 인구 증가에 역할은 하지 못하지만, 급격한 인구 감소에는 보탬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시책 홍보로 많은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