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국 및 세계 대학 메타버스 동아리 연합회(유니메타)와 함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서 새로운 청년 문화행사 ‘크리스마스 메타버스 놀이터’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는 무한하게 펼쳐진 3D 세계를 무대로 나만의 아바타로 재료 채집, 물품 제작, 건축, 경제활동이 가능한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놀이터는 ‘경북 크리스마스 마을’이라는 가상공간에 유니메타 소속 미국, 일본, 캐나다 및 전국 22개 대학 청년 300여 명이 참여해 오는 23일부터 26일 자정까지 4일간 운영한다.
경북 크리스마스 마을은 대한민국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대표하는 6개 관광명소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시·공간 제약 없이 행사를 보고 즐기며 다른 참석자와 소통·교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대표하는 6개 관광명소는 ▲경북도청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 ▲안동시 하회마을 ▲경주 첨성대 ▲울릉군·독도 ▲포항 호미곶 광장 등이다.
이 공간을 방문한 이용자는 단순히 관광명소를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바타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즐김과 동시에 전국 대학생 및 청년들과 소통하며 사진·영상 등 2차 창작물도 제작할 수 있다.
또 행사기간 개인 또는 모임을 꾸려 ‘스노우 파이터’, ‘산타 라이딩’, ‘쿠키를 찾아라’, ‘미로게임’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메타버스 아이템과 재화는 크리스마스 가상자산 모금행사에 기부해 향후 경북에서 추진하는 청년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유튜브를 통해 경북 출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인 ‘런치즈’가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메타버스 놀이터 오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메타버스 인재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청년 여러분이 가능성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북 크리스마스 마을은 링크를 통해 행사장 전체를 누구나 구경할 수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