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해맞이 전남 명소 어디?

계묘년 해맞이 전남 명소 어디?

여수‧순천‧고흥‧화순‧장흥 ‘개최’…해남‧완도‧진도 ‘취소’

기사승인 2022-12-28 13:40:35
전남지역 해맞이 명소에서 계묘년(癸卯年)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여수 향일암 일출제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다.[사진=여수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일출제는 개막행사, 소원촛불 밝히기, 제야의 종 타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원패 달기, 행운 열쇠고리 만들기, 희망 캘리그라피, 소원엽서 보내기 등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며,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여수이야기’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여수시는 일출제 관람객을 위해 향일암국립공원, 소율 신도로, 대율 평화테마촌, 방죽포 해수욕장, 갓고을센터, 죽포삼거리 일대 등 6개소에 150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10대를 운영한다.

또 관람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동도, 무술목 등 여수시 일출명소 18개소에서 분산일출제도 개최해 일출 탐방객을 분산 유도할 방침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순천만국가정원 동천 출렁다리 인근 그린아일랜드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사진=순천시]

해가 뜨는 시각에 큰 북소리로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상호 덕담과 박람회 성공,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게 된다.

2023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및 도심권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영상 상영, 퓨전 국악 공연, 개개인의 새해 소망을 카메라에 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단체에서 따뜻한 차와 떡국을 나누고, 박람회 공식 후원은행인 농협과 광주은행에서 각각 핫팩과 어묵을 후원해 추위를 녹일 계획이다.

◇고흥군도 1월 1일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사진=고흥군]

고흥군은 코로나19와 오랜 경기침체로 위축돼 있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해맞이를 통해 힘찬 도약의 기운을 받아 갈 수 있도록 대북공연, 계묘년 희망 신년메시지, ‘다~이루어지는 새해소망’ 써주기, 떡국 나눔과 유자차 시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교통, 방한, 화재, 안전대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화순군에서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화순읍 만연산 큰재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사진=화순군]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는 차(茶) 나눔, 새해 인사와 덕담 나누기, 새해맞이 일출 감상, 떡국 시식‧복주머니 나눔 등으로 진행된다. 

화순군은 행사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회의를 통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사고 대비 보험에 가입 하는 등 대책 마련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안전관리 인력 배치와 한 방향 통행 등 인파 밀집 방지 대책도 점검하고 행사 전날부터는 큰재 주차장을 통제한다.

◇장흥군도 1월 1일 정남진 전망대에서 ‘통일기원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사진=장흥군]

오전 6시 30분 새해 일출 콘서트로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는 7시 39분 일출 시각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진다.

행사장에는 떡국 나눔과 소원지 달기, 가훈 써주기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장흥군은 올해 해맞이 행사를 정남진 장흥이 ‘통일 시작의 땅’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반면 완도군은 1월 1일 다도해일출공원 일원에서 열기로 한 ‘청정완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사진=완도군]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역시 2021년과 2022년에 이은 3년째 취소다.

그러나 완도타워 및 다도해일출공원은 개방하고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응급·소방·경찰 등 안전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단 안전상 위험이 있는 봉수대와 일출공원 화장실 뒤 잔디밭 일대는 폐쇄하고, 완도타워는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진도군도 올해 12월 31일 지산면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개최 예정인 해넘이 행사와 내년 1월 1일 진도타워, 가계해변, 첨찰산, 조도등대 등 5개소에서 개최 예정인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사진=진도군]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재유행 되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 외부인 방문이 많은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으며, 현장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에 대비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올해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사진=해남군]

코로나19로 2021년과 2022년 해넘이 해맞이 행사와 공연을 취소한데 이어 올해는 야간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해넘이 해맞이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땅끝마을 맴섬 일원과 땅끝전망대 등 관광지는 개방하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주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해 교통·주차인력을 배치하고 땅끝마을 관광안내소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하지만 화원면 오시아노 캠핑장 일원에서 열기로 한 해넘이 축하공연과 해넘이 제례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안전사고 발생 예상지역은 출입을 차단하고 안전요원들이 밀집 인원을 통제한다.

북일 오소재 공원에서도 내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해맞이 행사가 계획대로 열릴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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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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