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인제빙어축제' 20일 개막… 얼음낚시 공짜

3년 만에 돌아온 '인제빙어축제' 20일 개막… 얼음낚시 공짜

기사승인 2023-01-17 13:41:18
2019 인제빙어축제(인제군 제공)
겨울축제의 원조인 강원 인제빙어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제군은 인제빙어축제 개막을 사흘 앞둔 가운데 막바지 준비에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장은 주말 내린 눈과 비에도 불구하고 이전부터 꽁꽁 얼은 얼음은 끄떡없다.

17일 현재 얼음두께는 29~30cm로 이날부터 다시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빙어낚시와 축제 행사장을 운영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장 면적(7140㎡)의 약 3배에 이르는 얼음 낚시터에는 총 구멍 1만4000개의 얼음구멍이 천공될 예정이다.

'대자연과 함께하는 겨울놀이 천국'이란 주제로 개막되는 이번 축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색적인 인제빙어축제만의 겨울놀이를 선사할 계획이며, 얼음낚시는 무료이다.

축제기간 설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빙어낚시, 얼음썰매, 눈썰매, ATV, 아르고를 비롯해 얼음축구대회, 윈터서든어택대회 등 전국대회와 인제군민과 인제 군인들을 위한 다양한 화합 행사들이 펼쳐진다.

눈과 얼음으로 조성한 인제군의 옛 산촌마을을 재현한 이색적인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군장병 줄다리기대회(인제군 제공)
21일 개막행사에서는 빙어축제의 개막과 스노온과 스노아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트로트 아이돌 가수 이찬원이 공연을 한다.

특히, 안전관리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가족단위 쉼터와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관내 소비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두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경차를 추첨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열심히 준비한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까웠지만 이번 빙어축제에서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빙어축제는 20일부터 29일까지 인제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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