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이달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고향사랑기부제 직원교육을 시작으로 조례제정, 답례품선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한지 한달이 지난 1월 말 현재 220여명 64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2명이며, 그 중 8명은 기부상한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의 지역은 인근에 있는 출향인이 많았다. 의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고 있는 대구에서의 기부건수가 제일 많았으며, 서울 등 수도권이 뒤를 이었다.
답례품은 의성진쌀, 의성사과, 의성마늘 등의 순으로 제공됐다.
특히 대통령 설명절 선물로 의성진쌀로 만든 떡국 떡이 포함된 것이 알려지며, 의성진쌀의 선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본격적인 기부사업의 시행, 특색 있는 답례품 개발 등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더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유기질비료 공급…11만포 6117농가
의성군은 유기질비료 113만포를 6117농가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기질비료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지역농협, 능금농협, 엽연초생산조합을 통해 2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1포대(20㎏)당 유기질비료(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퇴비)는 등급에 따라 1300~1600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유기질비를 신청한 농업인이 9월까지 비료를 공급받지 않을 경우 수령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해 포기물량에 대해서는 신청누락 농가에 추가 지원해 최대한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