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4억 원을 투입해 소백산 및 주요 도로변에 지역 기후와 환경에 맞는 청단풍, 마가목, 고로쇠, 복자기 등 단풍나무류를 10만 그루 식재한다.
부석사, 소수서원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백산 관광명소 자원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국유림 조림 사업, 국립공원지역 생태복원 사업으로 단풍나무류 식재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봄철 조림 사업으로 부석 저수지 인근 국립공원지역 2ha 부지에 6000여 그루, 풍기 금계마을 3ha 부지에 9000그루, 봉현 두산 산림치유원 인근 5ha 부지에 2000그루 등 총 11ha 부지에 2만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4일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산림치유원, 영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 기관이 소유한 공한지에 조림, 훼손지 복원 등 단풍나무류 식재에 필요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복안이다.
또 주민자치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단풍나무류 식재도 전개한다. 나무 나누어주기와 나무심기 행사 등에 단풍나무류 숲 조성을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백산 단풍나무류 숲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해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전체면적 6만7000ha 중 약 62%인 4만1000ha가 산림이며, 그중 국유림이 1만4000ha, 소백산국립공원지역이 1만6000여ha를 차지한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