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도 기부 행렬 동참... “일상 회복하기를” [튀르키예 대지진]

게임업계도 기부 행렬 동참... “일상 회복하기를” [튀르키예 대지진]

기사승인 2023-02-16 16:27:06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내 게임업계도 행동에 나섰다.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등 게임사와 더불어 프로게이머 ‘쵸비’ 정지훈(젠지e스포츠)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6일(현지시간) 새벽 4시경, 튀르키예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다수의 여진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며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가 큰 피해를 입었다.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만 1000명을 넘었다고 14일 보도했다.
크래프톤이 서비스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10만달러(한화 약 1억26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9일 밝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늘(16일) 송금 완료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에 전달된다. AHBAP는 튀르키예 현지 ‘비정부기구(NGO)’다. 2017년 설립 이래 자연재해 피해자 지원과 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크래프톤의 지원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유례없는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많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도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5만달러(한화 약 6420만원)를 기부했다고 15일 알렸다.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에게 전달된다. 긴급 의료구호 활동 및 재난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펄어비스가 지진 복구 및 구호 활동에 나섰다.   펄어비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27일엔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과 함께 국경없는 의사회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   쿠키뉴스DB

LoL e스포츠의 국내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정지훈도 성금을 기탁했다. 

젠지는 정지훈이 튀르키예 긴급 구호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부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인도적 기금으로 사용된다. 

젠지는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아이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 감사증서’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도움이 필요한 ‘마지막 한 아이까지’ 구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에 남아 생명을 구하겠다”고 전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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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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