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리시설 개보수 국비 958억 확보... ‘전국 최대’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수리시설 개보수 국비 958억 확보... ‘전국 최대’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2-20 18:07:34
도, 노후 배수장·저수지·용수로 등 88지구 보수·보강 추진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모습. (예산 금마용수간선 시공전,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으로 수원공 분야 49지구 644억 원, 용·배수로 분야 40지구 314억 원 등 도내 88지구에 국비 958억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가 확보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예산 958억 원은 전국 예산 6300억 원의 15.2%로, 전국 최대 규모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와 이미 확보한 올해 농업 생산 기반 시설 정비사업의 국비 1251억 원을 더해 총 147지구에 국비 2209억 원을 지원,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리시설 개보수는 기존 노후 양·배수장 및 저수지 개·보수, 용·배수로 보수·보강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현재 도내 전체 농업 기반 시설은 6856개로 노후·파손 등으로 인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으로 그동안 예산이 부족해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국비 확보로 재해를 예방하고 물 손실을 최소화하는 영농 편의 기반 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지원하는 신규 지구는 전대 저수지 개보수 등 23지구(총사업비 653억 원)로, 도는 연내 세부 설계와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조속히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전국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성과는 지난해부터 국회와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꾸준히 찾아 신규 사업의 필요성·당위성을 설명하고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워크숍을 여는 등 긴밀히 협력·대응해 온 결과”라면서 “도내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소득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천·금산 유등천 치수안전성 강화... 정비사업에 570억원 투입 

충남도가 아산시 천안천과 금산군 유등천에 대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천안천 점검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금강유역환경청과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인 아산시 천안천과 금산군 유등천에 대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천안천과 유등천은 국가하천 곡교천과 유등천의 배수영향구간으로, 홍수 시 국가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지류 하천 주변의 반복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이다. 

도는 홍수피해 예방 등을 위해 도내 국가하천 지류 지방하천 32개소를 발굴해 정부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토록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러한 적극행정은 지난해 1월 아산시 천안천과 둔포천, 금산군 유등천 등 3개 하천이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15일 사업의 연계성 및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 천안천과 유등천에 국비 570억여 원을 투입하는 치수안전성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천안천 정비사업은 아산시 배방면 세교리-휴대리 일원 축제 3.2㎞, 교량 1곳 등을 정비하며, 2026년까지 417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유등천은 2025년까지 153억 2000만원을 투입해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일원 축제 3.132㎞, 교량 2곳 등을 정비한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에서 본격적으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치수 안전성 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나머지 29곳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을 위한 길 소방차에 양보하세요”... 진로방해 단속 강화

홍성군 조양문 인근에서 홍성소방서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진로 방해 차량 단속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기본법은 소방자동차가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사이렌을 켜고 출동 시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행위 △소방차 앞에 끼어들거나 가로막는 행위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한 차량에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활용해 양보의무 위반차량을 적극 단속해 필요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서장, 소방대장의 판단에 따라 주·정차 차량이나 물건이 파손되더라도 소방차를 진행하는 등 출동 방해 차량 및 물건에 대해서도 강제처분 한다는 방침이다. 

강제처분 시 불법 주·정차량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지만, 적법한 주·정차량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으로 처리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에 주차하거나 진입을 가로막는 등의 행위와 소방용수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도 병행해 소방차 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방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위급한 재난상황 대처에 골든타임 확보는 필수요소”라며 “소방차 출동로는 내 가족의 생명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충남본부, 역대 최다 지역인재 채용

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충남지역인재 32명 채용을 마무리하고 새내기 신규직원들의 힘찬 첫 출발을 응원했다. 충남세종농협 제공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충남지역인재 32명 채용을 마무리하고 새내기 신규직원들의 힘찬 첫 출발을 응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직원은 충남 소재 고교 및 대학교를 졸업한 지역인재로 채워졌으며, 금차 최초로 서해안권역 구분채용(보령, 서산, 태안, 서천)을 실시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매년 충청권 인재를 채용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충남 시군 및 도금고 은행으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신규 채용된 직원들은 2주간의 연수를 마치고 다음달 6일부터 충남의 각 영업점에 배치되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금융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남성 본부장은 “신규 행원들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농업·농촌과 상생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충남지역 인재들을 우선 채용하여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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