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교육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자녀들의 한글교육과 초등학교 주요 교과목에 대해 방문 학습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 가족은 오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구·군 가족센터로 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학습과목은 한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방문학습지 교사가 각 가정을 1:1 방문해 학습능력 검사 후 수준에 맞는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간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학습지도가 어려운 다문화 가족에게 자녀의 학업능력 향상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방문학습지 교육을 통해 한국어 구사능력과 기초학력 배양으로 지역사회에 좀 더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이제 전문상담사와 상담하세요
대구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강사와 가정방문상담사 22명을 위촉하고 23일 산격청사에서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대구시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구스마트쉼센터에서는 지난 1월 모집공고를 통해 예방교육강사와 가정방문상담사를 선발했다.
이번에 위촉된 이들은 상담 관련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2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3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과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방교육강사는 교육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기관단체 등에 파견돼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가정방문상담사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의존 대상자의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며, 1명당 전문상담 6회 및 전화상담 2회를 진행한다.
또 부모-자녀 간의 소통 증진을 위한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바른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교육·상담 및 프로그램 신청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며 내방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무료로 나무 나누어주기…1인당 2~3그루
대구시는 봄철을 맞아 대구수목원과 8개 구·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2023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수목원은 3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수목원 제1주차장(운동장)에서 라일락, 로즈마리, 무화과 등 9종의 묘목 2050 그루를 1인당 3그루씩 나눠준다.
각 구·군에서는 3월 중 지정된 장소에서 석류, 라일락, 아로니아, 무화과 등 11종 3만 3720그루(구·군 당 4215그루)의 묘목을 1인당 2~3그루씩 나눠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돈나무·산호수,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된 블랙커런트·아로니아도 준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