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는 4월30일까지 도내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상황대응실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단계별 발령에 따른 조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 주요 발생원인인 쓰레기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 행위와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까지 산불 감시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야외 활동인구가 많은 주말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무원 특별기동 단속과 산림드론 단속을 병행한다.
 
동해안지역은 인공지능(AI)과 산불감지센서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ICT플랫폼을 통해 산불을 감시하고 산림청 헬기를 전진 배치한다.

강원 동해안은 매년 3~4월 양간지풍 등 강풍으로 동시다발 및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산불은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 담뱃불과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산불예방 활동에 도민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