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께 안동시 옥동 한 빌딩 옥상에서 A(15) 군이 다른 학교 학생 B(15)·C(14) 군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폭행에 가담한 2명 외에 또래 학생 여러 명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군은 인근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은 이날 폭행으로 인해 안면 골절에 따른 눈 부상(동공조절 장애), 갈비뼈 골절, 척추 골절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교육지원청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구성 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육 당국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논란을 계기로 학교 내 학폭 근절대책을 마련 중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