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김 산업 진흥구역 선정... 국비 등 50억원 지원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서천군, 김 산업 진흥구역 선정... 국비 등 50억원 지원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3-09 15:49:08
충남도, 정부 정책 선제 대응으로 공약 2년 앞당겨

서천군의 한 마른김 가공업체에서 직원들이 김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제1차 김산업 진흥구역' 공모사업에서 대상지로 충남 서천군과 전남 신안·해남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충남도는 서천군이 최종 선정함에 따라 민선 8기 공약인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당초 목표인 2025년보다 2년 앞당겼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17일 공모에 앞서 지난해부터 서천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응한 결과, 전통적으로 김 산업에 강세를 보이는 전남 5개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천군에는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 등 총 50억 원이 투입되며, △생산 역량 △품질관리 역량 △수출 역량 중 특화된 기능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한다. 

해수부는 서천군을 수출역량 기능이 특화된 진흥구역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중점 추진 사업은 △마른김 국제거래소 운영 △고감도 이물 선별기 △해수 여과 냉각시설 설비 △안전·위생을 위한 사업등을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김 산업 수출액은 2000억 원으로 전국 김 수출 8000억 원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김 가공품 수출 호황과는 달리 양식 김의 생산규모는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진흥구역 지역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충남의 김 산업은 국내외 위상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충남이 국내외 김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의 김 양식면적은 3331ha이며, 마른김 가공업체 54곳이 운영 중이다.


산불위험 최고조... 대둔산도립공원 예탐방로 13개구간 순찰 강화

대둔산 도립공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산불 예찰활동 모습. 충남도 제공

최근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 전국의 산불 발생은 벌써 200건에 육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조사에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미 평년(127건)보다 1.5배나 많은 19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이달 들어 하루 10여건 이상의 산불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도 지난 8일 충남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에 재발화해 당국이 헬기를 투입,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9일 새벽 당진시 석문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0.15ha를 태우고 1시간 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불이 잦아지면서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대둔산도립공원 내 산불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는 건조한 날씨와 불법 소각행위, 입산자 실화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와 함께, 탐방로 13개 구간과 산림인접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산불취약지구 예찰 및 산불발생 위험을 높이는 무속행위, 밭두렁 소각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백동열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은 “험준한 산악지형인 대둔산도립공원 지형에 걸맞는 산불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원순환 경제 기반 조성 ‘속도’... 2차 시행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개최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자원순환 시행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제2차 자원순환 시행계획(2023-2027)’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군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자원순환 시행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원순환 시행계획 중간보고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중간보고에 이어 전문가 자문, 토론 등의 시간을 갖고 순환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2차 시행계획에는 경제 성장과 더불어 소비 방식의 패턴 변화로 물질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폐기물 발생 억제 등 순환 경제에 관심이 높아진 세태를 반영해 새로운 정책 목표와 추진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도는 재활용 활성화 등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전문가 및 승인기관의 의견 수렴과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계획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자원순환 시행계획은 향후 5년간 우리 도의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실현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도 특수성을 반영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홍성 77개 학교 등 대상 찾아가는 체감형 수질검사 진행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학생 ‘물 복지’ 강화를 위해 태안·홍성지역 77개 학교와 지하수를 사용 중인 27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검사는 학교 먹는 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세대인 성장기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해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1월 중 대상 학교 선정을 마치고 2월 2일부터 전문기관 인력이 각 학교를 방문해 채수 및 검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1분기 사업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검사 결과, 방학기간 동안 이용하지 않은 시설에서 탁도 등 일부 항목의 부적합 결과가 나왔다. 

검사 결과는 즉시 해당 학교에 통보됐으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진 후 실시한 재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정기적 수질검사가 성장기 학생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해 도내 청소년 건강 보호 및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건설본부, 도로공사 17곳 관계자와 소통 간담회

충남도 건설본부는 9일 대회의실에서 도로공사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건설본부는 9일 현재 추진 중인 도로공사 현장 17곳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사 관계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건설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본부 관계자 12명과 위임국도 3곳, 국지도 4곳, 지방도 10곳의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 현장대리인, 시공사 대표자 등 4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사 추진계획 및 현장별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는 도로건설 사업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지방도 정비사업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예년과 달리 시공사 대표자들도 회의에 참석해 발주청과 예산집행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도 건설본부는 추진계획과 현장별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해 공기단축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예산투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중호 도도로건설과장은 “도로공사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확보한 만큼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민 이동 편리성 보장을 위해 공사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호텔급 식사'로 신입생 맞이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가 신입생을 위해 선배들이 직접 조리한 호텔급 식사를 제공하는 환영행사를 열고 있다. 충남도립대 제공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호텔급 식사를 제공하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호텔조리제빵학과는 9일 코로나19로 그동안 진행하지 못한 신입생 맞이를 위해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교수와 선배 등이 직접 요리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 환영행사장에는 선배들이 직접 준비한 라자냐부터 시나몬롤, 다양한 디저트 등이 가득 차려졌으며, 신입생들은 이색 호텔 음식 등을 맛보며 돈독한 우정을 다졌다. 

모임에 참가한 신입생들은 “따분한 행사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배님들과 교수 등이 따듯한 식사를 대접해 주어 기뻤다”며 “친구는 물론 선배와 친목을 다질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김나희 호텔조리제빵학과장은 “학과에서 이러한 친목을 도모할 기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전통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문화재단, ‘2023 찾아가는 공연 樂樂’ 공연단체 모집 

충남문화재단이 오는 22일까지 ‘2023 찾아가는 공연 樂樂 사업’의 수혜대상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공연 樂樂 사업은 도서지역 및 지리적 문화 소외지역·계층에 직접 방문하여 수혜자 맞춤형 문화 예술 순회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적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운영하는 충남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문화복지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 5년간 충청남도의 90곳에서 10,223명이 넘는 도민들을 직접 찾아갔다. 

올해는 18개 내외의 수혜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며 충청남도 도서지역(2곳 내외), 15개 시·군에 최소 1곳 이상을 방문할 예정이다. 수혜대상이 모집되면 수혜처·공연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순회공연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041-630-2915)에 문의하면 된다.

 
[단체장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오후 2시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리는 2023년 충남 쎈(SSEn)농위원회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0일 오전 9시30분 충남교육청 접견실에서 열리는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기탁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0일 오후 4시 30분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4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도·군의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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