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후 381억 규모 ‘최초 현금 배당’ 실시

카카오뱅크, 출범 후 381억 규모 ‘최초 현금 배당’ 실시

기사승인 2023-03-14 15:23:01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최초로 현금 배당을 진행한다. 배당 규모는 381억원이며, 보통주 1주당 80원이다.

카카오뱅크는 13일 이사회에서 381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보통주 1주당 8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0.31%, 주가배당금률은 1.6%이며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 예정 일자는 오는 4월6일부터 10월5일까지로, 6개월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했다”며 “높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IPO(기업공개) 단행 이후 이처럼 빠른 배당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는 ‘호실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9년 137억원 흑자전환 이후 △2020년 1136억원 △2021년 2041억원 △2022년 2631억원으로 꾸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또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10월 주가 하락 등에 대응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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