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기동물 분양에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다 [고성소식]

고성군, 유기동물 분양에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다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3-03-15 17:58:16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추진한 공공기관 유기동물 입양 절차가 3월15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내 임시 동물보호센터 앞에서 고성군청, 고성군의회의 입양을 끝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에 섰다.

이날 입양식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고 행사 이후 입양동물들은 군청과 의회에 인도됐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많아진 반려인과 반려동물 수만큼 버려지는 동물들도 늘고 있다. 어느 지자체든 유기동물로 인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갖가지 방법을 쏟아내는 가운데 고성군은 동물 분양 패러다임에 혁신을 꾀했다.

고성군은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운영하는 행정이 방문하는 수요자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입양할 수요자를 찾아 나섰다.

이 군수는 “유기동물 입양은 해당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다. 고성군 행정 전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다”며 “본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등 20개 부서에서 직접 동물을 입양해 공무원들의 관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자”고 제안했다.

이후 소관부서의 계획 수립과 입양동물의 중성화수술 등 절차를 거쳐 3월7-8일 양일간 보건소, 사업소 및 읍·면사업소 등 총 18개소에서 각 두 마리씩 36마리를 입양했고 3월15일 군청과 군의회를 끝으로 총 40마리의 입양을 완료했다.

축산과 관계자는 이번 시책으로 86마리를 보호하고 있던 임시 동물보호센터의 보호 두수가 46마리까지 줄었다고 밝히며 센터에 보호 중인 동물들의 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다면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본관 뒤쪽의 임시 동물보호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입양 시 입양장려금 10만원(경남도민에 한함)과 펫보험 가입비 10만 원(보험료 10만 원 이상일 경우만, 경남도민에 한함) 뿐만 아니라 고성군민이라면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입양을 계기로 유기동물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유기동물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봄철 해빙기 급경사지(D등급) 안전 점검 실시

이상근 고성군수가 3월 14일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재난에 취약한 도로 옹벽 등 급경사지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민관합동으로 고성군 내 73개소의 급경사지를 점검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방문한 대가지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실태조사 결과 D등급으로 붕괴 위험지구 지정 권고를 받은 곳이며, 정밀 안전 점검 및 사면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군수는 현장에서 비탈면 외관을 확인하고, 군민 안전을 위해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 공모 선정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농림축산식품부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의 공약인 여성 농업인 지원 확대를 위해 추진했으며, 군은 공모 선정을 위해 검진대상자 사전확보를 위한 수요조사, 참여 의료기관 확보, 지자체 참여 의지(자부담 군비 지원) 피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기존 일반건강검진과 달리 농작으로 인해 직업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검진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을 검진한다.

농작업성 질병의 조기진단과 함께 사후관리 및 예방을 위한 교육, 전문의 상담도 포함된다. 검진 비용은 1인당 20만원이며, 이 중 국비로 90%를 지원받고 자부담은 10%, 약 2만원이다.



◆고성군보건소, 노인·장애인 돌봄 기관과 감염병 예방사업 협약 추진

고성군보건소(소장 심윤경)는 3월15일 고성군보건소에서 취약계층 주민의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노인·장애인 돌봄 수행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인 돌봄기관인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한올 생명의 집, 장애인 돌봄기관인 경남돌봄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고성지역자활센터,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경남지회, 사)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보건소와 6개 협약기관은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각 기관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홀로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교육 및 홍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감염병 유행 시기별로 취약한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예방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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