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역 여성농업인 700명에게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외 자부담 10%도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농작업 질환과 관련이 높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이다.
오는 20일까지 여성농업인 만 51~70세를 대상으로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있으며, 검진의료기관은 영남제일병원이다.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인 홀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일번건강검진과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짝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특수건강검진만 받으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일반국가검진에 없는 특수건강검진이 여성농업인의 직업성 질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