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규모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 주한 외국인 1500여명을 포함한 국내외 관광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전국 각지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 함께 색 가루를 바르고 뿌리며 춤을 추면서 즐겨 온갖 색채가 밀양강변을 수놓는 장관이 연출됐다.
무대 위 LED 전광판에서 밀양을 홍보하는 아름다운 영상이 참가자들을 매료시켰으며, K-POP 영상이 나오자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움을 더했다.
또한 어린이 가족을 위한 키즈존이 별도 설치됐으며, 다양한 인도음식 소개, 푸드트럭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함에 따라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밀양길 따라 선물이 팡팡’, ‘굿바비 타투 체험’, 밀양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면서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홍보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아름다운 밀양강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밀양의 봄을 만끽하셨길 바란다”면서 “올해 5월에는 밀양강오딧세이 공연과 함께 밀양아리랑대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하반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장 등 다양한 시설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광매력 도시 밀양을 자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밀양 방문의 해 기념 특별 관광열차 운행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5일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기념해 봄맞이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했다.
300여명과 함께한 이번 철도관광 상품은 수도권 지역에 밀양 방문의 해를 홍보함과 동시에 밀양만의 특색있는 문화와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 관광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수원·천안역을 거쳐 밀양역에 도착했다. 관광코스는 밀양항교 공연 관람, 아리랑 벚꽃길 나들이, 전통시장, 영남루, 트윈터널 투어로 진행됐다.
그중 밀양향교에서는 밀양다움이 가득한 선비풍류 공연과 한옥 맛보기, 고택 전시로 이뤄져 여행객들의 즐거움과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농산물 시식 코너 및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밀양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했으며, ‘밀양 방문의 해’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매력도시 ‘밀양’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철도관광 상품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이 풍부한 밀양을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아리랑 한마당 공연
25일 영남루 마당에서 밀양농악연합회의 '밀양아리랑 한마당 공연'이 열렸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