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에 나섰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고용 촉진과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5억4000만원을 투입, 근로자 11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이 지역 내 아파트, 빌라, 원룸 등을 임차해 근로자 기숙사로 제공하면 임차료(월세)의 90%, 1인당 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물가 상승 등을 고려, 지난해(1인당 월 최대 30만원)보다 한도 금액이 10만원 늘었다.
지원 대상은 경주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공장 등록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업 당 10명까지 1인당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법인·사업주 또는 근로자 명의로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야 한다.
또 2019년 1월 1일 이후 경주로 전입한 근로자에 한한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4개사 근로자 182명의 임차비를 지원한 바 있다.
유용숙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의 고용 촉진,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