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선비문화축제인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오는 5일 개막해 3일간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2일 영주시에 따르면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책이나 방송으로 접했던 선비문화가 다양하게 선보여진다.
서원에서 유교를 배우던 선비가 거리로 나와 세상을 깨우친다는 신바람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서천둔치 주무대 일원에서 최강 돌쇠전 선발대회, 선비의 취미 전국오목대회가 첫 선을 보인다.
선비촌에서는 소수서원 동창회-선조의 발자취를 찾아서, 선비-공예와 노닐다, 선비 접빈 찻자리, 선비-시간여행을 떠나다, 전통놀이 열전 등 선비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선비세상 일원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세종 인재를 뽑다, 대형 풋 프린팅 아트-발자국 런웨이 등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있다. 전시와 공연은 물론, 신바람 야외놀음터와 어린이 자연 놀이터 등이 곳곳에서 풍성하게 진행된다.
이외에 축제 기간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마련돼 있는 서천둔치 선비야시장과 선비촌 저잣거리 식당가에서는 영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 공연을 통해 조선시대의 삶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며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과 가족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축제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