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부 '지역기업 혁신 공모 사업'...도내 유일 선정 [의령소식]

입력 2023-05-03 17: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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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2023년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기업 혁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 지자체 107개를 대상으로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의령군, 정부 '지역기업 혁신 공모 사업'...도내 유일 선정 [의령소식]

도내에서는 의령군이 유일하다. 의령 로컬푸드 패키지 육성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66억원으로 청장년 임대스마트팜 조성, 농산물 유통센터 스마트 시설개선, 로컬푸드 취창업 지원센터 조성사업 연계해 지역농산물 생산·유통·가공·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매출 50% 증대와 창농·창업 50개소 창출, 고용 창출 84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의령군은 행정안전부의 소멸대응기금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및 관련 전문인력 양성 교육,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기술개발 컨설팅과 기술개발비 지원, 정책자금 융자 등을 지원받는다.

오태완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각종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농업 고부가가치화와 청장년 귀농귀촌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활력을 일깨우는 데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토대로 더욱 적극적으로 인구감소와 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일깨우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2년 연속 시군합동평가 우수 지자체 목표’ 방안 논의

의령군이 2년 연속 경남 시군합동평가 우수지자체 선정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하종덕 부군수 주재로 2일 ‘2024년 시군합동평가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의령군은 지난달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3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조정교부금 9900만원을 확보했다.

의령군, 정부 '지역기업 혁신 공모 사업'...도내 유일 선정 [의령소식]

의령군은 공무원과 전문가 237명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이 2차례에 걸쳐 사례를 심사한 '정성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성평가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정책 발굴과 노력도를 평가하는데 의령군은 정성지표 28개 중 10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군부 3위를 차지했다.

정성지표 대표 의령군 우수사례로는 농촌지역 여성농업인을 위한 편의 장비 지원, 여성 1인 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등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책 마련을 통해 정책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종덕 부군수는 “군민을 위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가 평가에 담겨 있는 만큼, 행정 서비스 품질과 군민 만족도 향상에 특별히 공을 들여야 한다”며 “평가지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의령 부림면, 화합과 희망의 징표 ‘시계탑’ 건립

의령군 부림면은 3일 부림면사무소 앞에서 시계탑 준공식을 가졌다.

의령군, 정부 '지역기업 혁신 공모 사업'...도내 유일 선정 [의령소식]

향우들의 십시일반 기부로 건립됐던 면사무소 앞 옛 시계탑을 복원한 이번 시계탑은 주민들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시계탑 주변에 조명시설도 함께 설치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부림면 시계탑은 회전교차로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부림면의 화합과 희망을 상징하는 좋은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 행복마을-의령사랑병원 협약

의령읍 행복마을회는 지역사회 대표 중견병원인 의령사랑병원과 2일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서는 주민의 건강프로그램 개발, 진료비 감면 등 행복마을 주민의 건강증진에 적극 협조하는 등 마을과 병원이 실질적으로 협력하게 돈다. ‘살기 좋은 지역,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의령군, 정부 '지역기업 혁신 공모 사업'...도내 유일 선정 [의령소식]

김현준 이사장은 “행복마을의 한 주민으로서, 마을의 정신건강과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필수 의료시설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웅일 행복마을 이장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마을주민과 기업이 협력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것이 절실하다. 소통을 통해 마을 민원을 해결하고, 지자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기업이 함께 기여함으로써, 주민과 기업이 호혜적인 관계로 거듭나야 지방소멸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비전을 밝혔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