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교육부 등 6개 기관, “대가대에 ‘하양아트센터’ 조성”

경산시·교육부 등 6개 기관, “대가대에 ‘하양아트센터’ 조성”

이주호 부총리 등 기관 대표들, 학교복합시설사업 추진 결의
대구가톨릭대 강당을 지역민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

기사승인 2023-05-31 09:26:42
지난 30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린 하양아트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6개 협약기관 대표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대구가톨릭대 제공) 2023.05.31

교육부와 경북도, 경산시 등 6개 기관이 지난 30일 대구가톨릭대에서 하양아트센터(학교복합시설)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들 6개 기관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방안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 기반 시설인 ‘하양아트센터(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학교복합시설 사업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학교복합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학교복합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투자재원의 다양화 ▲지역균형발전 및 문화향유 기반 확대에 관한 사항 등을 약속했다. 

대구가톨릭대 강당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복지기반 시설인 학교복합시설로 리모델링 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이다.

학교복합화시설은 학교 부지 내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에 필요한 교육, 문화, 복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로, 지방소멸 현상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특화형 맞춤형 복합시설이다.

향후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국비 및 지방비를 투입해 대구가톨릭대 강당을 약 1800석을 수용하는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스튜디오 극장을 갖춘 시설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하양아트센터는 학교시설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학교시설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복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강당은 1988년 9월 신축 이래,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행사, 문화 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이주호 부총리는 “대구가톨릭대에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연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문화가 풍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해 나아가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혁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학교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등을 확대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북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대학시설을 지역사회와 공동 활용함으로써 대학이 선도적으로 지역의 발전동력 역할을 수행해 지방대학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대구가톨릭대학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양아트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성장, 지역 발전을 이루는 ICT 중심 산업 도시, 문화가 꽃피는 경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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