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주공항' 활성화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공항 명칭 변경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은 2019년 12월 탑승률 저조로 대한항공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신규 LCC(진에어) 유치, 공항 명칭 변경, 김포 노선 증편 등 다각적인 활성화 정책이 추진됐지만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전체 노선 이용객·탑승률은 2020년 이후 증가 추세지만 김포 노선 탑승률은 40%대에 머물고 있다.
제주 노선도 타 도시 공항에 비해 10~15% 낮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포 노선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70%까지 탑승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시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홍보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포공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김포 인근 도시 읍·면·동에 포항경주공항 홍보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
또 이·통장 등 자생단체 회의 시 항공편 이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정득 대중교통과장은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포항경주공항 이용객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항경주공항의 안정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