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김유정문학촌 전시장 일부 물품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이희자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1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유정 문학촌 전시실 물품 중 절구 등 일부 물품이 과도하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예산낭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시실 면적이 상임위 회의실 3분의1 정도다. 시 예산을 들여 전시를 위해 제작한 떡방아가 397만원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시중 떡방아 가격을 알아보니 30만원이 채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솥단지도 477만원이다. 수작업이 들어가서 이 가격이라고 쳐도 다방면으로 알아봤을 때 가격이 많게는 10배 뻥튀기 한 것”이라며 “에이징 작업을 하기에도 너무 낡아 있는 것을 확인했고 빨갛게 도색한 흔적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복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작년에도 일부 물품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시가 업체에 의뢰해서 가격 제안이 오는 대로 계약을 하게 됐고 에이징 작업 등이 입혀져 일반 매장보다 비싼 금액을 주게 됐다”고 답변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지적한 일부 물품에 대한 견적서, 영수증, 정산서 등을 집행부에 요청했으며 추후 예산낭비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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