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경북닥터헬기는 임무 첫해인 2013년 123회를 시작으로 2014년 338회, 2015년 382회, 2016년 354회 등 2019년까지 매년 300회 이상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코로나 영향을 받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평균 170회 가량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이송환자 2863명을 분류한 결과 중증외상환자가 25.6%로 가장 많았고 응급뇌질환 22.4%, 심장질환 14.8% 순으로 집계됐다. 분초를 다투는 중증응급환자의 이송과 신속한 치료에 큰 기여를 한 셈이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탑승해 현장으로 날아가는 닥터헬기는 경북전역에 10~25분이면 도착해 진료를 시작한다”며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에 진료를 시작하기에 환자소생 및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닥터헬기는 특별한 임무기록도 갖고 있다. 1회 출동으로 2명의 중증환자를 동시 이송한 경우가 7회 있었으며, 1일 최다 임무수행은 2019년 5월 3일로 이날 하루 동안 6회 출동을 기록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