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착한가격업소'를 200곳까지 늘린다.
고물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17~31일까지 새롭게 모집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새로 선정된 착한가격업소에 인증 표찰을 부여하고 종량제봉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일 계량기 사용 조건으로 월 30t에 대한 수도 요금도 매달 감면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지역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통계청 분류에 따른 개인 서비스 업소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서비스 가격이 지역 평균 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151곳이다.
시는 기존에 선정된 업소는 재정비하는 등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착한가격업소가 경영에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개인 서비스요금 안정 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반기 지방 물가안정 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