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나에서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성대히 개막

밀양아리나에서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성대히 개막

21일부터 9일간, 한여름 공연예술의 화려한 향연 펼쳐져

기사승인 2023-07-22 10:17:19
밀양시는 대한민국 대표연극축제인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21일 밀양아리나에서 개최했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재단과 밀양공연예술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연극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21일 밀양아리나에서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개막했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23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며 대한민국 연극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공연예술가들과 대중이 소통하면서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 축제로 성장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 (사)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은경 회장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공연예술계를 이끌어가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식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극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 유명영화인 손병호 배우가 출연하는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성벽극장에서 상연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많은 여운을 남겼다. 개막작은 극단 수의 연출가 구태환의 작품으로 2020년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이다.

이번 축제는 여러 분야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대형야외공연 ‘두영웅’과 ‘에쿠우스’등 성벽대작과 대학로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젊은 연극 대학로열전, 그리고 전국단위 및 지역극단의 특색있는 작품을 공연하는 추천작품전 등 대한민국 연극계의 자타공인 우수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의 개막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공연 장면

이외에도 치열한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전국 대학의 연극학과와 정규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펼치는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대학극전 및 MZ연출가전,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의 창의적인 창작희곡을 발굴하는 ‘윤대성 희곡상’경연 등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예술축제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축제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배우 이재용를 만날 수 있는 홍보대사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식 참석내빈들과 개막작 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연극인들의 작품 유통 지원을 위한 국내 유일의 아트마켓과 대학생 네트워킹, 꿈꾸는 예술터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판매하는 플프마켓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일호 시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오랜 시간 시민과 함께 성장해온 축제로 밀양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연극인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다”라며 “모두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가면서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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