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평생학습도시 실현 가능하도록 매진하겠다”

이상근 고성군수 “평생학습도시 실현 가능하도록 매진하겠다”

기사승인 2023-07-25 17:57:15
경남 고성군은 지난 3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참인재, 청정자연, 첨단기술이 만나는 웰라-에이징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누리는 교육환경 △배움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교육공동체 △배움으로 만드는 맞춤형 일자리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성군에는 25개 기관에서 6개 분야 197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평생학습에 대한 군민의 인식과 요구’ 설문 결과 고성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36.8%) △평생교육 예산 확충(19.7%) △평생교육 담당 조직 강화 및 전문인력 확충(13.7) 등이 요구되어 이를 반영해 로드맵을 수립했다.

다수의 프로그램 운영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게 된 원인에 대해 고성군은 평생학습 기관 간 협업 부족으로 공간 활용에 한계가 발생하고 수요자와 공급자 간 정보 공유 시설의 부재로 평생학습 접근성이 제한됐다.

평생학습 전문인력 및 학습 성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판단돼 조직, 인력, 예산 등 지역의 학습자원을 총동원하고 재구조화해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즐겁고 다채로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군민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은 물론이고, 지역 인적자원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 평생학습 성과 나눔 및 확산을 위해 6개 분야 27개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6개 분야 추진과제

상생협력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을 조성해 고성군 평생학습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 평생학습기관 안내서 제작·배부, 평생학습기관 협의회 운영 등 평생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뭐든지 배우는 프로그램 플랫폼을 조성해 초등학력 인정과정 늘배움학교,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고성학당 및 실버놀이교실, 생활문해 교육, 유아숲체험 프로그램, 군민을 힘나게 하는 행복 아카데미 운영과 미래교육지원센터 삼락 운영 지원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디서나 배우는 학습공간 플랫폼을 조성해 고성 숨터 조성, 읍면 평생학습센터 지정 및 운영지원, 학교시설 평생학습공간 활용 및 지원, 경남배움터 발굴 및 지원, 취약지역 강좌나르미 운영, 고성군 평생학습센터 대관 등 관내 유휴공간을 연계해 생활권역 내의 장소를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배워서 나누는 휴먼플랫폼을 조성해 평생교육 강사 DB 구축 및 공유, 문해교육사 보수교육, 고성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 양성교육, 평생학습담당자 양성 교육 실시로 평생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활용한다.

삶이 행복한 액션플랫폼을 조성해 평생학습 모니터링 및 학습자 상담 제공, 평생학습동아리 운영 지원, 평생교육원 수강료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으로 학습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중심으로 한다.

성찰하며 실천하는 소통플랫폼을 조성해 평생학습 성과 나눔 어울림 마당 개최, 우수 평생학습 관계자 시상, 전국평생학습박람회 참가 등 평생학습의 성과나눔과 지역 내 확산을 추진한다.

△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고성군의 노력

군은 올해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국고보조금 9000만원, 경상남도평생교육원 특화사업으로 도비 15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총 5억7000만원의 사업비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형 근로자 기숙사 ‘고 워커스테이’와 연계한 힐링복합공간 고성 숨터 조성 및 평생학습관 지정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고성군 평생학습 기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저는 일반대학에 들어갈 여건이 되지 않아 방송대를 통해 공부했다”며 “누구보다 평생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을 공감하는 한 사람으로 6개 분야 27개 과제를 실천해 일과 삶이 연결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이 가능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교육청소년과장은 “지역 전체가 교육의 장이 되는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학습 기반 시스템을 마련해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군민 참여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 관계자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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