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올해 은어축제 취소하고 ‘활어판매장’ 운영

봉화군, 올해 은어축제 취소하고 ‘활어판매장’ 운영

기사승인 2023-07-31 13:35:14
봉화군이 로컬푸드직매장과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봉화읍 신시장(대호상회)에서 ‘은어활어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2023.07.31

경북 북부지역 등의 폭우 피해로 올해 은어축제를 취소한 봉화군이 ‘은어활어판매장’을 운영한다.

31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봉화군로컬푸드직매장과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봉화읍 신시장(대호상회)에서 ‘은어활어판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당 판매장은 6월말부터 7월초까지 계속된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해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취소함에 따라 축제 기간 소비 예정이었던 은어를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1만2000원/kg)에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29~30일까지 주말 동안 봉화은어활어판매장을 운영한 결과 시·군 및 공공기관, 공기업 대량 주문 등을 통해 1.7t이 판매됐으며, 0.5t은 은어방류행사를 통해 소비됐다.

앞으로 군은 경북 각 시·군 및 공공기관, 공기업 등을 통해 은어판매를 홍보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 계곡 등에서 은어 방류행사를 진행해 오는 8월 6일까지 은어를 모두 소진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제25회 봉화은어축제가 취소돼 매년 봉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게 돼 안타깝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은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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