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총력 동원을 요청했다. 정부가 엄정한 처벌 의지를 보여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초등학교에서 교사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충격적인 사건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정부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시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모방범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가석방 없는 가중처벌뿐만 아니라 모방범죄에 대해 결코 예외 없이 엄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당정이 흉기난동 피의자에 대한 가석방 없는 가중처벌 추진을 약속한 것에 대해서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앞서 전날 경기도 성남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최모(22)씨는 경차로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최씨가 저지른 범죄로 피해를 본 부상자는 교통사고 5명, 흉기 피해 9명 등 총 14명이다.
이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흉기 난동을 부리려는 20대 남성을 체포해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해 현장에 구조대원이 출동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좌편향 선동”…‘비상계엄’ 목소리 낸 연예인들 ‘역풍’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의견을 표출하는 연예인들이 SNS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