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에서 지난 19일 개최된 '워터밤 속초 2023'행사가 1만5천여 명의 대규모 인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끝났다.
워터밤은 민간주도의 행사로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수원 등 대도시에서만 개최되다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속초시에서 개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달 행사를 주최하는 한화 측에서 속초시에 안전관리 관련 협업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8일 속초경찰서와 속초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북부지사와 시 관계부서 합동으로 분야별 안전관리 내용을 살펴보는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행사장 조성이 완료된 공연전날 18일 진행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에서 관람객들의 이동 동선을 따라가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무대 및 감전예방을 위한 전기시설 점검은 물론 비상 대피로, 구급차 동선까지 점검을 마쳤다.
또, 행사 당일 오전 시와 속초소방서 합동으로 최종 현장 점검을 마치고, 행사장 내 속초시와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 응급실 등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비상연락 체제를 가동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가 대표 관광지 속초시에서 개최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MZ세대에게 속초시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향후 부족한 점을 개선해 다양한 대규모 행사가 속초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