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입력 2023-08-30 11:46:29
- + 인쇄
국내외적으로 수소산업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의 수소 관련 예산은 2018년 1027억원에서 2023년엔 1조2834억원으로 5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창원특례시의 관련 정책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수소차 분야에서는 국내 지자체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 수소차 분야 현황 

창원시는 국내 최대 차량 부품산업 집적지로 500여 수소차 부품생산 가능 업체를 비롯해 2500여 협력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수소차 부품시장 진입과 선도기업 육성엔 최적지다. 특히 전기차는 충전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것에 비해 수소차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런 이점으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시는 2015년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 보급도시’로 선정된 이후 2023년 8월말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수소승용차 1484대 △수소버스 62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의 ‘5톤 수소청소트럭 실증사업’이 2021년 한해 동안 시행됐고 현대차와 공동 제작한 수소청소트럭 글로벌캠페인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았다. 올해에는 10톤 수소청소트럭 실증사업도 시행된다.

◇ 수소특화단지 구축 

창원시는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를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한국가스공사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를 연계해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인 성산구 완암동, 상복동, 남지동 일원(면적 43만6258㎡)을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시는 이곳을 지원시설 유치와 관련 기업 집적화를 통해 수소산업 핵심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이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추진 중이다. 사업은 2021년 7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가동이 되면 일간 5톤, 연간 1700톤의 액화수소가 국내 최초로 생산·공급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9번째다.

◇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

창원시는 단순 수소 소비도시에서 벗어나 생산, 운반, 보관, 충전, 발전을 비롯해 탄소포집까지 수소에너지의 전주기 실증을 한 곳에서 추진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성산구 성주동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복합수소충전소 구축과 버스용 및 이동형 충전시스템실증, 2단계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조성, 3단계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사업, 4단계는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연계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지난 4월엔 3단계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사업 설비가 준공됐고 인근엔 국내 최대 규모 수소버스용 충전소인 코하이젠 수소버스용 충전소도 들어섰다. 마지막 4단계인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별 추진 경과와 실증 데이터가 수소 관련 정부계획에 지속 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실질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도 큰 의의를 두고 있다.

◇ 수소버스에 드론, 트램까지…국내 첫 통합 수소충전소

창원시는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의 필수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현재까지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수소차는 물론 수소드론, 수소이륜차, 수소건설기계, 수소트램 등 수소를 연료로 하는 모든 이동수단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 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들어섰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시는 2019년 6월 10월 국도비를 지원받아 수소버스용 충전소 구축을 진행했고 수소트램을 비롯한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개발·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수소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형 수소충전소로 변경했다.

그러나 기존 법령과 규제로는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이외는 수소충전이 불가능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하고 산업부의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이후 창원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 고시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쳤다.

대원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수소승용차 24대 또는 수소상용차 5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하루 16시간 기준 최대 승용차 200여 대, 버스 30여 대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드론, 이륜차 등 소형 모빌리티 충전이 가능한 충전장도 별도로 설치돼 있다.

◇ 수소 정책 맛집 창원, 세계에서도 배우기 위해 줄이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많은 수소차가 도시를 달리는 모습을 제대로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창원시에 수소차들이 그렇게 많이 달릴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싶다" 

지난해 7월 호주와 영국이 주한 대사관을 통해 창원시의 수소정책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두 곳의 대사관을 잇따라 방문한 시 수소산업 담당 공무원은 양국과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및 방위산업 분야의 교류를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어 말레이 사라왁주 경제개발청, 7개 개발도상국 협력단, UAE 아부다비 통합교통센터 등의 관계자들이 줄이어 창원을 방문해 수소산업 교류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올 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기간 중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시는 아부다비와 ‘수소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현지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에 창원시를 중심으로 수소 전문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이날 창원시와 UAE 아부다비는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버스 운영, 상호 방문 촉진 및 전문가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지구(KEZAD) 관계자가 창원 지역의 수소 전주기 관련 수소 전문기업 현황과 기술력 파악을 목적으로 창원시를 방문했다.

최근에는 중국 안후이성 부양시의 경제사절단도 시를 방문해 수소산업 시설 및 대표 기관·기업들을 둘러봤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동국가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을 만큼 창원의 수소 모빌리티 운용 능력과 수소산업 역량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방산과 원자력산업을 연계한 수소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티투어버스 9월1일부터 해양누리공원·경화역 운행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티투어 2층버스가 노선을 개편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현재 창원시티투어 2층버스는 만남의 광장, 창원의 집, 마산역, 상상길·창동예술촌, 마산어시장, 경남대학교, 제황산공원, 속천항, 진해루, 진해석동승강장, 만남의광장을 하루 6회, 2시간 10분씩 순환 운행하고 있다.

오는 9월1일부터는 이 노선에서 경남대학교를 빼고, 관광 수요가 많은 3·15해양누리공원과 경화역공원을 추가해 운행한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개편되는 2층버스는 오전 9시20분, 10시30분, 11시40분, 오후 12시 50분, 14시, 15시 10분에 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창원의 집, 마산역, 상상길·창동예술촌, 마산어시장, 3·15해양누리공원, 제황산공원, 속천항, 진해루, 진해석동승강장, 경화역공원을 거쳐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온다. 

운행 시간은 2시간으로 줄어든다. 

진해에서 창원으로 넘어올 때 거치던 안민터널(1818m)도 비교적 길이가 짧은 장복터널(830m)로 변경했다.

이는 버스가 터널을 통과할 때 2층 야외 개방석에 앉은 승객들이 매연, 소음 등으로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요금은 성인 3000원, 만 19세 미만 청소년·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은 2000원이다. 

예약 없이 창원시티투어 누리집에 게재된 정차 시간표를 참고해 각 승강장에서 기다리면 된다. 

결제는 버스에 탈 때 현금이나 카드로 하면 된다. 한 번 결제하면 온종일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다.

창원시는 길었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할인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다시 정상가(성인 5000원, 청소년 등 3000원)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연중 같은 노선을 순환하는 2층버스 외에 월별로 체험, 축제 등을 곁들인 1층버스 특별노선도 운행하고 있다. 



◆ESG⋅탄소중립전문 전시회 '2023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개최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창원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실천해야 할 올바른 탄소중립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2023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가 9월7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창원시가 경상남도와 함께 주최하고 마이스피플, ELF추진위원회가 주관해 50개사가 참여하고 15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전시품목은 △ESG테마관 △에코테크관 △신재생에너지관 △생활실천 문화관, 정책관으로 구성해 친환경 기술, 제품, 정책 등을 소개한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통해 민관학연 등 여러 기관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고 친환경 경영 활동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경남로봇랜드재단 업무협약 체결
 
창원시설공단은 29일 경남로봇랜드재단과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과 최원기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해양레저·관광개발 및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해양레저·관광코스 상품개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기획, 상호 시설이용 할인 및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산하 진해해양공원과 레포츠스쿨, 시티투어버스 등과 경남로봇랜드가 상호 가용자원을 활용해 협력하면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해 공단 이시장은 "양 기관이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창원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소방본부, 제2회 청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가 오는 9월23일 열리는 ‘제2회 청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창원시 청년들의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높여 생명존중의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참가자격은 창원시 거주자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팀 단위(최대 10인)이며 경연 내용은 심정지 발생상황 및 대처행동을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된다. 

선수 선발 제외 대상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응급의료종사자, 간호학과·응급구조학과·치의예과·한의학과 등 의료인 양성학과 재학생,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 설치법’에 따른 의용소방대원 등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청년에게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위급 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감정노동자보호 배려문화캠페인 실시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은 30일 병원 1층 서문로비에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 감정노동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병원 내원객,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자인 병원 직원에 대한 인식개선과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및 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에게는 배려문화 캠페인의 의미를 나누기 위한 △감사나무 패널에 감사와 응원메시지 남기기 △감정노동자 배려 실천 메시지 스티커 부착 △힐링카드 릴레이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창원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조로 간이 스트레스 측정 및 정신건강상담을 해볼 수 있는 건강체험부스도 마련됐다.

황수현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감정노동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상호존중과 배려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병원 직원과 이용객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식재산센터, 23기 창업존 교육 수료식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 경남지식재산센터는 30일 창원상의 1층 세미나실에서 'IP 창업 Zone 2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경남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예비창업자 등 25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24일부터 5일간 하루 8시간, 총 40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세계 수소산업 중심지 꿈꾸는 '창원특례시' [창원소식]

교육과정은 아이디어 구체화 및 창출, 지식재산권의 이해,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과 세무, 지식재산 창업 브랜드 개발 등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출원 및 사업화와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경남지식재산센터에서는 수료 이후에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창업전문가를 연결하여 창업 전반에 대한 1:1 컨설팅과 선행기술 조사 및 구체화 된 창업 아이템에 대해 특허출원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IP 창업 존 교육은 올 10월 초까지 진행되며 창업과 아이디어 사업화에 관심 있는 경남도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