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운영 중인 외국인 대상 생태관광 프로그램(Sobaeksan Global Friends Program)이 한국관광공사 ‘K-컬처 특화상품 공모전’ 대한민국 10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30일 영주시에 따르면 ‘K-컬처 특화상품 공모전’은 위드코로나 시대 외국인 관광객 신규 유치를 통한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정책으로 전국 각지의 100여 개 프로그램 중 10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이중 영주 외국인 대상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소백산생태탐방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인 소백산국립공원 등반,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세상 관람, 풍기인삼을 활용한 체험행사 등 1박 2일 일정으로 올해 상반기 4번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등 참가자의 호응이 잇따르자 시와 탐방원은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려고 했으나, 지난 7~8월 장마와 수해로 미뤄져 오는 9월 2일부터 공식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어가 가능한 내국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정기 프로그램외에도 10명 이상 단체인 경우 별도 참가도 가능하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KTX-이음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 ‘1-hour 시대’에다 영주댐 준공 등으로 관광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한 인센티브 시행, 관광택시 등 교통편의 제공, 영주댐 레포츠시설단지 조성, 숙박시설과 체험시설 개선 등 휴양단지를 조성해 ‘K-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