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공해' 손 본다...충남 전역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힘쎈충남 브리핑]

'빛공해' 손 본다...충남 전역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힘쎈충남 브리핑]

내년 9월 1일부터 옥외 인공조명 허용기준 사전 검토

기사승인 2023-08-31 17:29:03
내년 9월 1일부터 옥외 인공조명 허용기준 사전 검토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빛공해’ 관리에 나서 다음 달 1일자로 도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내년 9월 1일자로 시행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조명환경관리구역은 과도한 빛 방사로 인한 환경 위해를 방지하고, 인공조명을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정 대상은 옥외 인공조명으로 △도로, 보행자길, 공원녹지 등의 공간조명 △옥외 광고물 내 설치 조명, 옥외 광고물을 비추는 발광 기구 및 부속 장치 등 광고조명 △연면적 2000㎡ 이상 또는 5층 이상 건축물, 숙박시설 및 위락시설, 교량 등 장식조명이다. 

지정 위치 및 면적은 해수면 일부를 포함한 도내 용도지역 지정 8821.1㎢이다. 다만 육도와 월도, 삽시도, 대난지도 등 비연륙도서와 용도지역이 지정되지 않은 12.7㎢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도는 용도지역에 따라 조명환경관리구역을 1∼4종으로 구분한다. 

제1종은 자연환경보전지역과 보전관리지역, 보전녹지지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야생생물 특별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습지주변관리지역 등이다. 

제2종은 농림지역과 생산관리지역, 계획관리지역, 생산녹지지역, 자연녹지지역 등이며, 제3종은 전용주거지역,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 등으로 설정했다. 

근린상업지역과 일반상업지역, 유통상업지역, 중심상업지역, 전용공업지역, 일반공업지역, 준공업지역 등은 제4종으로 잡았다. 

서천갯벌(습지보호지역)은 공유수면으로 용도지역 구분이 없으나 제1종으로 관리하고, 도시지역 및 관리지역의 미세분 지역 역시 보전녹지지역과 보전관리지역으로 보고 제1종으로 관리키로 했다. 지정 종별 빛 방사 허용 기준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규칙 제6조 ‘빛방사허용기준’을 따른다. 

이번 지정·고시에 따라 내년 9월 1일부터 도내에 설치하는 옥외 인공조명은 관리구역별 빛 방사 허용기준을 사전 검토해야 한다. 

내년 시행 이전 설치한 옥외 인공조명은 유예기간(3년) 이내 빛 방사 허용 기준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해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그동안 과도한 빛으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제도적 기반이 없어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조명환경관리구역은 빛공해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 리더 교육… 지역 여성 지도자 역량 강화 

김태흠 충남지사가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새마을부녀회 리더 역량 강화 교육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인재개발원은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새마을부녀회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 및 시군 부녀회장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국·도정 특강, 새마을부녀회 역량 강화 특강, 내년 도민교육 안내 및 새마을회 공지 전달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민선 8기 도정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문가 강연을 통해 탄소중립과 생명 존중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농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새마을부녀회장들을 격려하고 도의 농촌 정책 방향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고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해야 한다”라면서 도가 추진 중인 주요 농촌 정책으로 △청년농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200만 평 조성 △고령농 경영권 이양 및 연금제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 선진농업 해외연수 등 여성 농업인 역량 강화를 소개했다. 

특히 도는 농촌 현장에서 반응이 좋은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 물량을 2000대에서 3000대로 확대·보급해 남성 위주의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농업경영 전문교육도 추진해 여성 농업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도지사 특강에 이어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자원순환, 지구와 인간을 살리는 일’을 주제로 강연해 일상 속 자원 재활용 방안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자원순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새마을부녀회는 이·통장, 주민자치위원과 함께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도정 철학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내년부터 새마을부녀회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도내 전 시군 대상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여성 지도자(리더)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새마을부녀회는 새마을운동 기본 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해 충남 정신 발양 및 민간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회원 규모는 총 17만 8000여 명에 달한다.


9월 한 달간 자살 예방·생명 사랑 인식 확산 캠페인 전개

자살예방의 날 포스터.

충남도는 다음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9월 한 달간 자살 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생명사랑 문화제 △5대 종교단체와 함께하는 생명사랑 걷기 △생명사랑 기도주간 운영 등이다. 

생명사랑 문화제는 6일 당진시 문예의전당에서 도민과 관계 공무원, 관계기관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 예방 유공자 도지사 표창, 참여형 활동(웃음 레크리에이션), 치유(힐링)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5대 종교단체와 함께하는 생명사랑 걷기 행사는 자살 예방 주간인 1일부터 15일까지 ‘걷쥬’ 앱을 통해 진행하며,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1393) 인식 확산을 위해 1일 1393보, 15일간 2만 895보를 걸으면 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를 달성한 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생명사랑 기도주간인 4일부터 15일까지는 5대 종교단체별 법회·예배를 통해 생명사랑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살 시도자·유족을 위한 기도를 진행한다. 

참여하는 5대 종교단체는 대한불교조계종,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 천주교대전교구, 원불교대전충남교구, 대한성공회대전교구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은 “자살 예방 기념의 날 캠페인이 범도민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충남도지사배 청소년·직장인 e스포츠 대회 2~일 선문대서 개최 

e스포츠 대회 포스터.

충남도는 다음달 2∼3일 선문대 체육관에서 ‘제2회 도지사배 청소년 이스포츠 대회’와 ‘제1회 충청남도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와 선문대가 후원하고,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민선8기 공약인 ‘충남 이스포츠 메카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2일 여는 청소년 대회는 8개 시군 520명 규모 지역 예선을 통과한 8개팀 56명이 조별리그 방식으로 본선을 치른다. 

대회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5인 팀전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개인전으로, 각 종목 1∼3위에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3일 직장인 대회는 53개팀 206명 참가 예선을 통과한 24개팀 96명이 △리그 오브 레전드 5인 팀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4인 팀전 △스타크래프트 3인 팀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갖는다. 

우승 팀에는 종목별로 100만 원∼250만 원을, 2위에는 50만 원∼100만 원, 3위에는 30만 원∼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체험과 메타버스 체험, 리그오브레전드 1대 1 경기, 패자 이벤트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소년과 직장인의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지역 게임산업 발전 여건 조성 등을 위해 이번 이스포츠 대회를 마련했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 예술인 복지 증진’ 협약 체결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9일 재단 회의실에서 (재)논산문화관광재단, (재)서산문화재단, (재)아산문화재단과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재)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은 (재)논산문화관광재단, (재)서산문화재단, (재)아산문화재단과 지난 29일 충남문화관광재단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 및 각 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거점 상담창구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협업 ▴예술인 활동 여건 마련을 위한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 등 예술인 복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도내 지역 문화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생활 속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지역 예술인이 긍지를 갖고 지역 곳곳에서 창작활동을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서흥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복지증진과 안정적인 창작활동 여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선도적인 충남형 예술인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충남도민과 도내 예술인 모두가 행복한 충남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9월 1일 오후 3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공공기관장 회의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월 1일 오전 9시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9월 월례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예산성당 경관조명 점등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9월 1일 오후 2시 홍성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홍성군 먹거리위원회 제2차 정례회의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9월 1일 오후 5시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리는 다낭시한인회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9월 1일 오전 10시 화양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화양면민 체육대회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9월 1일 오전 10시 30분 신진도항 주차장에서 열리는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9월 1일 오후 5시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 3회 충남우수시장 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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