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자연재해예방사업 국비 1411억원 확보

경북도, 내년 자연재해예방사업 국비 1411억원 확보

2년 연속전국 최다.. 203개 사업지구 재해예방 집중 투자

기사승인 2023-09-17 10:54:39
올 여름 호우피해를 입은 문경시 호계면 막곡리 일원의 모습이다. 막곡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돼 정비에 들어간다.(경북도 제공) 2023.09.17.

경북도가 2년 연속 전국 최다 재해예방사업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자연재해예방사업비로 국비 1411억원을 확보해 203개 재해예방사업지구에 총 282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는 올해 대비 사업지구는 14개소 증가, 사업비는 275억원 증액된 규모다.  

김수용 자연재난과장은 “경북도는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했다”면서 “그 결과 2년 연속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재해예방사업별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82지구 763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7지구 404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20지구 167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4지구 48억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 70지구 25억원 △급경사지 조사비 4억원 등이 투입된다.

각 단위사업에 소요되는 기간은 1~5년 정도며, 203개 사업지구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무려 2조 8594억원에 이른다.

이중 가장 역점적인 사업은 전국 공모사업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포항 도구약전지구 등 신규지구 5개소와 계속사업 12개소를 포함해 총 17개소에서 종합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신규지구의 경우 전국 18개소 중 경북에만 5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재해취약지역을 해소하려면 아직도 많은 예산투입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국비확보에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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