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황제주 자리에서 물러나며 체면을 구긴 에코프로 주가가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2% 오른 97만8000원에 장을 진행 중이다. 전날 7.08% 치솟은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 주가는 2개월 전만 해도 153만9000원까지 급등하면서 2차전지 붐을 이끌던 대장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차익실현 목적과 함께 2차전지 관련주들의 과도한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 11일 98만원으로 장을 마감해 황제주(주당 100만원) 자리를 반납하기도 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에코프로와 알테오젠이 유일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역주행하는 셈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