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모두와 같이 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ESG 살펴보니]

펄어비스, “모두와 같이 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ESG 살펴보니]

기사승인 2023-09-30 06:00:20
펄어비스의 두 번째 ESG 보고서 ‘PEARL ABYSS ESG STORY’.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모두와 같이 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자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서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 6월8일 2022년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과 성과를 담은 두 번째 ESG 보고서 ‘PEARL ABYSS ESG STORY’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3가지 섹션을 통해, △게임 개발 기지 ‘홈 원(HOME ONE)’ △ESG 경영 체계와 전략 △ESG 주요성과 등 작년 한 해 동안 이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펄어비스가 지난해 8월 입주한 신사옥 ‘홈 원(HOME ONE)’. 펄어비스

신사옥 ‘홈 원(HOME ONE)’을 중심으로 환경경영 박차

펄어비스는 지난 2021년 환경방침을 수립해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고도화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30 환경경영 목표가 대표적이다. △온실가스 감소 △에너지 효율성 향상 △용수 관리 △자원 순환 등이 골자다. 펄어비스는 2030년까지 ISO14001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설치하고 자전거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장려하며, 관련 인프라를 확충함과 더불어 사업장 내 일회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경영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환경경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위원회도 지난해 3월 설치됐다. 같은해 8월 입주한 신사옥 홈 원에서는 온실가스·탄소·에너지 사용 저감과 효율화, 관리, 교육 등의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펄어비스의 신사옥 홈 원은 녹색건축 인증 우량 등급과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펄어비스의 신규 복지제도 소개 이미지. 펄어비스

채용·역량향상·자녀·차별금지 등 전 구성원 위한 ‘토털 케어’

인재 채용 방식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전용 채용 채널, 수시 채용과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펄어비스의 기업문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인재풀을 영입하고 있다. 지원자의 스펙 등 별도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최우선으로 검증해 공정한 인재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한다는 게 펄어비스의 설명이다.

구성원 대상 역량 향상 지원도 흥미롭다. 펄어비스는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Python’, ‘JS’, ‘SQL’ 등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사이언스 영역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 교육기관 3곳과 파트너십을 맺어 총 868개의 과정을 연중 상시로 지원한다. 직무 스터디를 장려하며, 직무와 관련해 자기 계발을 위한 사외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분기별로 경영, IT, 자기 계발 주제의 도서를 선정해 회사 차원의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북적북적 챌린지’도 전개중이다.

펄어비스는 임신부터 출산 후 육아까지 아우르는 지원제도를 통해 걱정 없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지난해 펄어비스는 사내 부속 의원을 개원해 임직원의 자녀를 위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직장보육시설 ‘깊은바다고래 어린이집’도 개원했다.

이외에도 유연근무제, 주 최대 50시간 근무시간 제한, PC-OFF 제도 등의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했다. 펄어비스만의 특징으로 꼽히는 ‘토털 케어’ 복지는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것부터 시작해 업무, 개인 생활 지원과 가족 지원 확대 등 다방면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펄어비스는 중간 점검과 연말 평가를 포함한 평가 프로세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권 헌장과 임직원 인권 보호 지침에 따라 인재 영입·선발 단계부터 나이·성별·출신·종교·인종·국적·장애 등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한다. 또한 노사 소통, 고충 처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된 ‘검은사막 하이델-칼페온 연회’. 펄어비스

이용자 모니터링·소통 통해 만족도 향상…회사 강점 활용한 사회공헌도

이용자 대응을 마친 이후에도 주기적 이슈 트래킹을 실시해 이슈가 방치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는 이슈 트래킹 프로세스도 돋보인다.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검은사막 하이델-칼페온 연회’, ‘심야 토크’, ‘펄어비스 스토어’ 등의 온·오프라인 활동도 진행됐다.

이용자에게 안전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관리 조직을 운영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 데이터보호책임자(DPO)를 지정했다.

펄어비스는 희망브리지에 산불 피해지역 지원 기부금을 전달했다.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지난해 6억4300만원 규모의 사회공헌 투자를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긴급 의료지원을 위한 국경없는의사회 기부, 산불 등 자연재해 피해지역 기부, 난치병 아동·청소년을 위한 메이크어위시코리아 기부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딩가딩 프로젝트(펄어비스 청소년 해커톤 대회)’를 추진하는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선보였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겸 ESG위원회 위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집요, 야성, 신뢰라는 회사의 정신은 게임을 만드는 것을 넘어 ESG 경영에도 강조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모두와 같이 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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