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청명한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에 따르면 9일 연일 신부조장터 공원에서 '제19회 포항사랑 연날리기 한마당'이 열린다.
가을 하늘에 다양한 연을 날리고 전통놀이 5종 경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선 7~21일까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곳에선 'Steel Wave, 포항의 꿈'이란 슬로건 아래 포항을 대표하는 '철'과 영일만의 크고 힘찬 '파도'가 어우러져 세계로 퍼져나가는 다양한 스틸아트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12~15일까지는 연오랑세오녀 부부 설화가 얽힌 일월 사상에서 비롯된 '일월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포항문화예술회관, 해도 도시숲,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지에서 연오랑세오녀 부부 선발대회, 일월신제 봉행, 주제 공연 등 민속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1일 오전 청림운동장 일원에선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가 개최된다.
천혜의 해안선을 가진 호미반도의 낭만적인 물길을 따라 아름다운 동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다.
21일과 28일에는 호미곶광장에서 생태 녹색 관광 프로그램 '가을엔 호미곶 어떰'이 운영된다.
청보리·돌문어·해녀 문화 등 다양한 생태 관광자원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와 플리마켓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호미곶 그린웨이 테마파크', 해양생태의 소중함을 알려줄 '호미곶 바다탐험대' 등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포항의 아름다운 해양 절경과 가을 바다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