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성매매 집결지 대책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매매 집결지 대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거 기능(주상복합단지), 상업 기능(임대 상업시설 공간), 문화·여가 기능(전시시설, 문화 보급·전수, 교육시설), 업무 기능(행정·금융기관)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 생계비·주거비·자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예은희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성매매 집결지가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